March 06, 2022 9:59PM오제라:70 March 06, 2022 9:59PM제레마이어:35 March 06, 2022 9:59PM오제라:오~ㅋ
아
March 06, 2022 10:00PM제레마이어:ㅋ
행운 다 뺏김
March 06, 2022 10:00PM오제라:호로록~^^
March 06, 2022 10:00PM제레마이어:다 드십시오
[2022.12.28 PM 13 : 39...]
신발 가죽이 젖어드는 감각과 함께 정신을 차립니다.
그보다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제레마이어의 목소리가 더 빨랐나요.
순서를 가늠할 새도 없이 살을 에는 냉기에 발끝이 곱아듭니다.
거품이 팔 할인 하얀 파도가 복사뼈를 적시고 부서집니다.
아무래도... 발 한 쪽이 통째로 젖어버렸군요.
그는 어쩐지 어색한 표정으로 당신을 끌어당깁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March 06, 2022 10:03PM제레마이어:뭡니까, 갑자기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March 06, 2022 10:05PM오제라:어머, 제가요? (멍하니 바라보다 찡그리고선) 차가워! 내가 왜 그랬지?
아무래도 머리까지 꽁꽁 얼어붙을 만큼의 추위에 잠시 넋을 놓고 걸었던 모양입니다.
March 06, 2022 10:07PM제레마이어:별일이군요. 물놀이를 하기엔... 지금이 여름은 아닌데요. (작게 농담조로 덧붙인다.) 여름에도 한번 와야겠습니다.
March 06, 2022 10:08PM오제라:그러게나 말이에요. (내가 물놀이를 그렇게 좋아했던가? 의문을 가지다 농조에는 웃어보였다.) 후후, 기대되네요. 당신이랑 오는건 언제든 좋으니까 말이에요.
March 06, 2022 10:11PM제레마이어:(웃는 표정엔 저도 옅은 미소를 띤다. 당신을 조금 더 안으로 끌어당겨 걸음을 옮긴다.) 저도 기대되는군요. 당신과 함께라면 분명 좋을 겁니다. 그나저나... (시선을 아래로 옮겨 젖어버린 신발을 본다.) 안으로 어서 들어가야겠습니다. 이대로 걷다간 발이 얼겠군요.
혹시 몰라 여분의 신발을 챙겨 온 것이 다행입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 시간을 떼울 겸 점심을 먹고. 바닷가를 걷기로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애꿎은 신발을 버렸다는 생각에 어쩐지 억울한 마음이 됩니다.
손가락이 꺾일 것만 같은 매서운 날씨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을 이기지 못해 서늘함만을 간직한 모래사장 위로 두 사람의 발자국이 점점이 찍혀 있습니다.
하늘은 냉기를 머금은 바다의 색을 반대로 반사한 듯 탁하고, 창백하며, 채도 낮은 푸른 빛입니다.
March 06, 2022 10:14P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메마른 백사장 위로 파도소리가 밀려 올라왔다가 스며들길 반복합니다.
March 06, 2022 10:15PM제레마이어:그거 아십니까? 바다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March 06, 2022 10:17PM오제라:흐음, 당신처럼요? (부러 농조로 이야기를 하고선 소리내어 웃었다.) 처음 들어봐요. 하지만 마이어도 그래서 바다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요?
March 06, 2022 10:19PM제레마이어:저는 당신을 생각하며 한 이야기인데요. (저도 웃음을 덧붙인다. 이어지는 말엔 끄덕이며 걸음을 옮긴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그저 나고 자란 곳이 바닷가 근처라 그런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만... 어쩌면 정말로, 사람을 홀리는 힘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March 06, 2022 10:21PM오제라:후후, 저는 그릇이 작아서 바다가 되기는 커녕 저 하나도 감당이 안되는걸요. (같이 걸음을 옮기며 계속해서 종알거렸다.) 당신은 바다같은 사람이 맞지만요. 흐음, 겨울 바다도 생각보다 좋네요.
March 06, 2022 10:24PM제레마이어:왜 그렇게만 생각하십니까? 제가 바다라면 당신은 바다가 머무르는 장소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걸 안다면 당신의 그릇이 얼마나 클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텐데요. (종알거리는 소리가 퍽 듣기 좋은지 내내 웃음 짓고 있다.) 마음에 든 것 같아 다행이군요. 바다는 언제 와도 좋은 곳이니까요.
바닷가를 걷고 있노라면, 제레마이어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를 봅니다.
March 06, 2022 10:25PM제레마이어:2시 5분... 곧 체크인 시간이군요. 어서 들어가야겠습니다. 신발도 갈아신어야겠고.
March 06, 2022 10:27PM오제라:제레마이어 말이 아무튼 다 틀렸어요. (흥, 하는 소리를 내고서는 고개를 빼어 시계를 같이 보고선) 흐음, 그래요! 발이 얼어서 아프기까지 해요. 얼른요.
March 06, 2022 10:28PM제레마이어:아닙니다만, 다 맞습니다만. (ㅋ)(안경슥) (끄덕끄덕) 예, 어서 들어가죠.
두려울만큼 서늘한 바닷바람을 뒤로 하고, 그와 함께 리조트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March 06, 2022 10:29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끝을 모르고 새하얗게 깔린 백사장 위에 찍힌 누군가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회전문을 타고 로비에 들어서는 즉시, 훈훈한 온기가 끼쳐옵니다.
빳빳이 굳은 손가락이며 양 볼에 조금씩 감각이 돌아옵니다.
제레마이어가 당신의 손을 잡고 프런트 데스크 쪽으로 이끕니다.
프런트에는 유니폼을 단정히 차려 입은 직원 두 어 명이 업무를 보고 있군요.
주변에는... 체크인을 위해 몰려든 투숙객 무리로 만석입니다.
겨울바다의 운치를 만끽하기 위해 부러 성수기를 피해 투숙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더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애초에 당신과 제레마이어도 성수기를 피해 일정을 잡은 것이니까요.
그렇게 잠시 기다리면 금세 두 사람의 차례가 옵니다.
고객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겠다는 양 지어보이는 미소가 퍽 자연스럽습니다.
제레마이어가 예약된 객실 체크인에 관한 말을 꺼내자 익숙하게 응대합니다.
"예약 확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약자분의 성함을 말씀해주시고, 신분증을 제시해주세요."
March 06, 2022 10:34PM제레마이어:제레마이어로 예약했습니다. 여기. (신분증을 꺼내 건넨다.)
"예약된 객실의 입실 가능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시는 동안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직원은 데스크 pc의 자판을 몇 번 두드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프런트 데스크에 올라온 서류를 보면, 여느 숙박업소에서 받아 볼 수 있을 법한 형식적인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적는 칸이나 전염 위험성이 있는 병을 가지고 있는지는 않은지에 관한 것 등. 평범합니다.
그 아래로는 이용 약관이나 주의사항, 취소 날짜에 따른 환불 금액 따위가 명시된 것이 보이는군요.
대뜸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군요. 무슨 일일까요?
"시설 파손 문제로 인해 예약해주신 객실 입실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지금 입실 가능한 다른 객실을 알아보고 있으니,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March 06, 2022 10:37PM제레마이어:(허?)
March 06, 2022 10:37PM오제라:(허?)
왜 안되나요?
제레마이어 "이전 투숙객이 보일러를 파손시킨 것 같네요. 이제야 확인이 되어 대응이 늦었습니다. 다른 객실을 확보하는 대로 바로 안내 드릴 테니 몇 분 정도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March 06, 2022 10:40PM오제라:제레마이어 뭐해요? (ㅋ
March 06, 2022 10:42PM제레마이어:(제가 언제 그랬습니까 표정으로 있음) (한숨 푹) 어쩔 수 없군요. 그래도 실내가 따듯해서 다행입니다.
March 06, 2022 10:44PM오제라:후후, 그러게요. (신었던 부츠를 벗고서는 허탈한 듯 웃었다.) 뭐 할까요? 흐음, 구경이라도 할까...
March 06, 2022 10:46PM제레마이어:좀 괜찮습니까? (안쓰러운 표정으로 보다가 프런트에서 슬리퍼 한 켤레를 빌려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짐부터 올려보내는 게 아니었는데요. 흠... (자리에서 로비를 시선으로 훑었다.)
은은한 블랙펄과 화이트톤의 대리석 조합을 자랑하고 있어요.
간간이 배치된 우드가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출입구가 마련된
벽면 전체는 유리로 되어 있어 탁 트인 뷰가 가히 인상적입니다.
중앙에 조형물을 올린 커다란
분수가 놓여 있고, 그 위론 크리스털 세공 와인잔을 뒤집어 메단 듯 눈부신 샹들리에가 금빛을 쏟아냅니다.
프론트 데스크 주변에 예비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 형식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고, 두 사람은 이 곳에 서 있습니다.
한 켠에 자리한
작은 카페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March 06, 2022 10:49PM제레마이어:따뜻한 차라도 마시겠습니까?
March 06, 2022 10:50PM오제라:(어차피 나중에 가지러 올테니.. 부츠를 대충 내려놓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좀 추워서... 얼른 가요. (냉큼 팔짱 낌)
March 06, 2022 10:52PM제레마이어:(냉큼 팔짱 껴짐) (눈깜빡이다가 끄덕인다.) 어서 가죠. (근처에 있던 직원에게 부츠를 맡기고 걸음을 옮긴다.)
로비의 창가에 자리한 간소하고 아담한 카페입니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점심의 겨울 햇살이 안으로 들어와서일까? 제법 따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짭짤한 바다향과 더불어 고소하고 쌉쌀한 원두 냄새가 사뭇 조화롭게 뒤섞여있군요.
메뉴는 여느 카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것들입니다.
아메리카노, 각종 라떼, 모카, 프라푸치노, 과일차, 홍차, 허브티...
쇼케이스 안에는 조각 케이크나 스콘, 쿠키, 베이글 같은 디저트도 보입니다.
March 06, 2022 10:55PM제레마이어:(메뉴를 눈으로 훑는다.) 어떤 것으로 하시겠습니까?
March 06, 2022 10:56PM오제라:흐음... (팔에 기대서는 메뉴를 같이 훑었다.) 프라푸치노랑, 그리고... 치즈 케이크 먹을래요. 마이어는요?
March 06, 2022 10:58PM제레마이어:저는 아메리카노면 되겠습니다. (삭막) (잠시 쇼케이스 안에 일렬로 세워진 생수 병에 눈이 갔다. 고민하다가 커피와 프라푸치노, 케이크 한 조각만 주문한다.)
주문한 것은 직원이 가져다준다고 하는군요. 자리에 앉아봅시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자면, 창가에 앉아있는 두 사람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March 06, 2022 10:59P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난 괜찮아, 그런데... 오늘따라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냐? 그러다 저녁 못 먹겠네."
"그렇긴 한데... 오늘따라 목이 좀 말라서. 점심이 짰나?"
잔잔한 소음 같은 대화가 아무렇지 않게 귀를 스쳐 지나가고, 얼마 있지 않아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그리 말하며 트레이 째로 내려놓고 감사인사를 덧붙이며 다시 카운터 안으로 들어갑니다.
March 06, 2022 11:03PM제레마이어:(커피를 한 모금 넘긴다. 맛이 나쁘지 않은 듯 제법 만족한 표정.) 괜찮군요.
March 06, 2022 11:04PM오제라:(프라푸치노 쪼옥 빨고서는... 골이 띵한지 이마를 짚고서는) 으으, 아메리카노가 맛있어요?
March 06, 2022 11:05PM제레마이어:(진심 귀엽네.............................................심각하게 봄)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군요.
March 06, 2022 11:07PM오제라:으으, 머리아파. 뭐에요? 그 눈? (불만스러운지 토끼눈을 뜨고 보다 제 음료를 내밀고서는 마셔보라는 듯 손짓했다.) 마셔봐요.
March 06, 2022 11:09PM제레마이어:천천히 드시죠. (커피 마저 마시다가) .... ................. 굳이...?
March 06, 2022 11:09PM오제라:굳이라뇨~ 자요. (앞에 두고서는 눈을 빛내며 바라보았다.)
March 06, 2022 11:10PM제레마이어:... ... .... ... ...... ..... (천장봄) (마셔보라는데 마셔야지 어쩔...) 예, 그럼... (한 입 먹음... 하... 미간에 내천자 생김... 크어어 달어) ... 역시 저는 단 건 그다지... (다시 잔을 밀어둔다...)
March 06, 2022 11:12PM오제라:귀여워.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다 끄덕였다. 제 앞에 놓인 잔을 다시 쪼옥 빨고서는 마음에 든다는 얼굴을 했다.) 정말이지, 제레마이어는 맛을 모른다니까요. (ㅋ) 가끔 단 것도 먹어줘야 한데요.
March 06, 2022 11:15PM제레마이어:... ... (다음엔 안과를 데려가야 하나?) (못 들은 척...) 예에... 저는 미식과는 거리가 먼 모양입니다.(ㅋ)(농조로 덧붙이고는 커피를 마저 넘긴다.)
March 06, 2022 11:16PM오제라:귀엽다니까요? 네? (흥, 하는 소리와 같이 잔을 내려놓고선 케이크를 잘라 먹으라는 듯 네 입 앞에 가져다 대었다.)
March 06, 2022 11:18PM제레마이어:귀엽다는 건 보통 당신 같은 사람한테 하는 말입니다. ... ... (케이크 한 번, 오제라 한 번 번갈아 보다가 결국 케이크도 한 입 먹는다.) 전 이만큼 먹었으면 됐습니다. (흠흠.)
March 06, 2022 11:19PM오제라:저는 당연한거구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서는 저도 케이크를 잘라 한 입 먹었다. 우물우물..) 더 안먹어도 되겠어요?
March 06, 2022 11:21PM제레마이어:(ㅋ) (귀엽군...) 예, 그것도 맞군요. (끄덕끄덕) 괜찮습니다. 단 걸 먹으면 목이 마른 것 같아서.
그러고보니 아까 생수를 살까 고민하는 것 같았죠.
March 06, 2022 11:22PM오제라:허어, 그럼 저는 말라 죽게요? (흥, 하는 소리를 내고서는 마지막 입을 먹고선 포크를 내려두었다.) 물이라도 사갈까요?
March 06, 2022 11:23PM제레마이어:아니 뭐, 반드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제 경우엔 그렇다는 거죠. (뻘..) (고개를 젓는다.) 객실에도 물은 있을 테니 괜찮습니다. 미리 짐을 늘릴 필요는 없겠죠.
그렇게 소소한 대화를 주고 받다 적당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다짜고짜 라운지 쪽에서 아이의 커다란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워 울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March 06, 2022 11:25P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얘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보채? 너무 많이 마셔서 안 돼!"
라며,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다그치고 있습니다.
March 06, 2022 11:26PM제레마이어:(벙벙...) 흠, 저렇게 떼쓰는 아이도 오랜만이군요. (동생 생각남)
March 06, 2022 11:27PM오제라:(귀여워라... 그런 눈으로 보다가) 동생 소개는 언제 시켜줄거에요?
March 06, 2022 11:28PM제레마이어:(생각이 들렸나... 그런 표정으로 봄) 만나보고 싶습니까? (잠시 생각하다가) 돌아가서 시간이 난다면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동생도 분명 좋아할 겁니다.(끄덕)
March 06, 2022 11:30PM오제라:후후, 당연히 만나고 싶죠. 당신 가족은 언제 소개시켜줄런지~ (장난스럽게 웃고서는 분수를 손으로 가르켰다.) 저기 분수가 있어요! 보러가요.
March 06, 2022 11:31PM제레마이어:... 그렇다면, 좋습니다. 다들 좋아하겠죠 분명. (이쪽은 조금 멋쩍은 투다.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분수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대리석을 깎아 만들어 고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분수대입니다.
바닷물을 끌어다 사용한 걸까요? 소금 냄새가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 위에 올려진 조형물은 꼭 추상적인 파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다시 보니... 조형물 중앙의 홈에 동전을 던져 넣을 수 있을 것 같군요.
March 06, 2022 11:32PM제레마이어:(흠)
March 06, 2022 11:33PM오제라:우와, 예쁘다. (초롱한 눈으로 보다 제 주머니에서 동전을 주섬 꺼내들고서는) 해볼까요?
March 06, 2022 11:34PM제레마이어:(그것을 가만 보더니 끄덕인다.) 그러시죠.
March 06, 2022 11:34P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얕은 금속음과 함께 동전은 정확히 분수대 중앙 홈에 떨어집니다.
March 06, 2022 11:35PM제레마이어:(오) 대단하군요.
March 06, 2022 11:36PM오제라:... (소원. 제레마이어랑 결혼하게 해주세요...)
March 06, 2022 11:36PM제레마이어:(봄...) 무슨 소원 빌었습니까?
March 06, 2022 11:37PM오제라:안알려줄거에요~ (흥) 제레마이어도 해봐요!
March 06, 2022 11:38PM제레마이어:흠? 부탁해도 안알려줄 겁니까? (귀엽네진심.............................................) 뭐... 그러죠. (동전이 있던가... 지갑을 꺼내 살피다 한 닢을 꺼내 던진다.)
운
| 기준치: |
35/17/7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실패 |
(ㅋ)
March 06, 2022 11:39PM제레마이어:... 아쉽군요, 들어가면 소원으로 당신 소원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빌 생각이었는데.
March 06, 2022 11:39PM오제라:...
다시 던져봐요. (제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선 쥐어주었다.)
March 06, 2022 11:40PM제레마이어:... ..............................
이거... 처음 던진 것만 의미 있는 거 아닙니까? (;;)
운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March 06, 2022 11:40PM제레마이어:...
소원이 뭐길래.
March 06, 2022 11:41PM오제라:(ㅋ)
됐어요.
흥.
March 06, 2022 11:41PM제레마이어:(;;;;;;;;;;;;;;;;;;;;;;)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걸지도 모르지 않습니까(뻘뻘;)
March 06, 2022 11:42PM오제라:당연히 당신이 들어줘야..! (이야기를 하다 고개를 돌렸다. 흥.. 카운터로 성큼성큼)
제레마이어는 당신의 속도 모르고 급히 뒤를 따릅니다.
March 06, 2022 11:44P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ㅇ?)
... 담당 직원은 일사불란하면서도 쉴 틈 없이 전화를 받고, 한 손으로 서류에 무언가 적어내려갑니다.
March 06, 2022 11:45PM제레마이어:(잽싸게 주제 전환) 조금 더 둘러봐야겠군요.
March 06, 2022 11:46PM오제라:... (주먹으로 카운터 쿵 치고 벽면이나 보러간다.) 흥!
바다로 향하는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탁 트인 뷰 덕인지 꼭 따듯한 모래사장에 서서 바다를 보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어요.
March 06, 2022 11:47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리벽 표면에 음각으로 세공된 물결무늬가 보입니다.
잠시 무늬를 보고 있자면 제레마이어가 당신의 뒤를 쫓아옵니다.
March 06, 2022 11:48PM제레마이어:(...........................................)(같이 벽이나 봄)
March 06, 2022 11:49PM오제라:...... 바다 같네요. (뚫어져라...)
March 06, 2022 11:50PM제레마이어:그, 렇습니까? (안경 고쳐쓰고 자세히 봄)
관찰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 (ㅋ 유리가 겁나 깨끗하군.)
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양입니다. 바다가 이렇게까지 잘 보인다니.
March 06, 2022 11:52PM오제라:(ㅋ)
제가 그렇게 신경쓰여요? (흥.) 그치만 소원은 안말해줄거에요.
March 06, 2022 11:53PM제레마이어:(안절부절...) ... ... 신경쓰이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기분 좋길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니... (눈을 굴리다가) 알겠습니다. 제가 눈치껏 잘 해보죠. (흠...)
March 06, 2022 11:54PM오제라:... 하하하! 귀엽기는. 화 안났어요~ 동전 못넣는게 의외라 너무 귀여워서. (라운지로 다시 나간다.)
March 06, 2022 11:55PM제레마이어:(눈깜빡...) 그, 그런 거였습니까...? (완전 민망하다.)
테이블이 함께 마련된 라운지의 대기석에 듬성듬성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아까 떼를 쓰던 아이도 자리에 앉아 훌쩍이고 있군요.
잠시 자리에 앉아 기다리며 프론트를 보고 있자면 슬슬 일이 마무리 된 모양입니다.
March 06, 2022 11:57P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
March 06, 2022 11:57PM오제라:??
"오래 기다리셨죠?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같은 등급의 객실로 새로 예약해드렸습니다. 맡겨두신 신발도 객실로 올려두었습니다."
"금일 12월 28일 정상적으로 체크인 되셨습니다. 체크아웃은 12월 30일 정오까지 마쳐주셔야 하며, 1시간이 초과될 때마다 추가 요금이 합산됩니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1박 가격이 부과되오니 유의해주세요."
"모닝콜 및 룸서비스는 객실 내 배치되어 있는 로비폰을 사용해주시면 신속히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디 즐거운 일정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혹시 이용 가능한 객실이 없을까 조마조마했던 것도 사실이니 마음을 놓아도 되겠습니다.
짧은 안내 멘트를 마친 직원은 팸플릿과 함께 열쇠를 건네줍니다.
리조트 소개, 객실 안내, 각종 부대시설 소개와 이벤트 목록이 기재된 팸플릿입니다.
객실 열쇠도 살펴보면, 하얀 카드키에 청박이 들어간 로고가 세련됐습니다.
두 사람은 로비 측면에 자리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로 향합니다.
잠시 층별 안내도를 보고 있자면, 엘리베이터가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천장이 높고 시야가 개방되어 있어 바다의 전경이 너르게 드러납니다.
이 리조트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투숙객의 눈에 바다를 담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매기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방에 몸을 들이기 무섭게 인위적이지 않은 바다 특유의 소금내와, 기분이 좋아지는 시원하고 달달한 향기를 맡습니다.
신발장을 지나쳐 객실 안쪽으로 들어서면 거실 테이블 한구석에 두 사람의 캐리어가 놓여 있습니다.
정성껏 꾸며진 태가 나서일까요? 차갑고 건조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야외 테라스로 향하는 거실 한 쪽은
베란다가 통째로 트여 있어 넘실대는 겨울 바다가 코 앞에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너머로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피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세심하군요.
아일랜드 형식의
주방과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배치된
침대, 한 구석엔
화장대나
욕실 또한 빠짐 없이 존재합니다.
March 07, 2022 12:07AM제레마이어:(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어둔다.)
March 07, 2022 12:08AM오제라:(같이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어두고서는 침대로 향했다. 냅다 누워서는) 으아~ 푹신해!
March 07, 2022 12:09AM제레마이어:(귀엽네...)그렇게 피곤했습니까? (아주 귀엽다는 듯이 봄)
함께 자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커다란 침대입니다.
침대의 바로 옆에 놓인 협탁에는 스탠드와 로비폰, 객실용 전화기 등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March 07, 2022 12:09AM제레마이어:(옆에 가서 앉음)
March 07, 2022 12:11AM오제라:후후, 제레마이어는 안 피곤해요? (팔 소매를 잡아 끌며 바라보았다.) 잠깐 눕고 싶어서~
March 07, 2022 12:12AM제레마이어:(잠시 머뭇거리더니 조금 어색하게 눕는다.) ... 음, 조금 피곤한 것 같기도 하군요...
March 07, 2022 12:14AM오제라:으아, 발도 축축하고... 신경쓰느라 피곤해서. (옆으로 돌아 누워서는 초롱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참, 옷도 갈아입어야 하는데!
March 07, 2022 12:16AM제레마이어:발은 좀 괜찮습니까? 아까도 차가운 것만 먹어서 추울 것 같은데. (그리 말하며 시선을 돌렸다가 눈이 딱 맞는다.) (윽) ... 아, 그 그렇죠. 갈아입으시죠. (허겁지겁 일어남...)
March 07, 2022 12:18AM오제라:(참나. 그렇게 벌떡 일어나서는 짐을 풀어 주섬주섬 옷을 꺼냈다. 그나마 두툼한 니트와 바지를 꺼내 들고서는 멀뚱히 처다보다 욕실로 들어섰다.)
뭘 아직도 저렇게 내외하는 건지 모르겠는 녀석을 뒤로 하고 욕실로 들어섭니다.
문을 열어보니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디퓨저 향이 맴돕니다.
가장 먼저 반투명한 샤워 부스와 커다란 욕조가 보이고, 선반에는 포장을 뜯지 않은 각종 일회용 세안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March 07, 2022 12:22AM오제라:(좋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었다.) 제레마이어! 여기 욕실도 엄청 잘 되어 있는데요?
밖에서 그렇습니까?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March 07, 2022 12:24AM오제라:(ㅋ) (후딱 갈아입고 나감)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았대~
밖으로 나서면 제레마이어는 짐을 풀고 있습니다.
March 07, 2022 12:25AM제레마이어:(따뜻하게 입었군...)(안심)
March 07, 2022 12:25AM오제라:뭐에요 그 눈? (빤히...)
아까 옷은 싫었어요? (성큼성큼 다가감)
March 07, 2022 12:26AM제레마이어:예? 아 아니 싫은 게 아니라... 날이 꽤 춥다보니 좀 걱정을. (;;;;;;;;;;;;;;;;;;;;;)
March 07, 2022 12:29AM오제라:저엉말요~? (갈아 입었던 옷들을 옆에 두고서는 고개를 숙여 보다가 머리를 마구 헝클어주었다. 그러고선 제 모습을 보려는 듯 화장대로 걸음을 옮겼다.)
March 07, 2022 12:30AM제레마이어:그럼 정말이죠... (멋쩍은지 안경을 고쳐쓴다.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면 고개를 빼지도 않고 그대로 받아준다.)
March 07, 2022 12:31AM오제라:(ㅋ)
March 07, 2022 12:31AM:
외모
| 기준치: |
1000/500/200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March 07, 2022 12:31AM오제라:이봐요
March 07, 2022 12:31AM오제라:사기를 치잖아!!
March 07, 2022 12:32AM오제라:(ㅋㅋ 주방 감)
(ㄴㄴ)
거울을 보고 있자면 당신스스로도반해버릴만큼 어쩌구 ㅋㅋ 아
드라이기나 빗 스킨 로션 등등등 전자제품 및 기초 화장품, 위생 용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서랍 중 하나를 열면 가지런히 접힌 샤워 가운 두 벌이 있습니다.
March 07, 2022 12:32AM오제라:(ㅋㅋ)
(ㄱㄱ;;)
넓고 쾌적한 주방과 조리대에 로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렐 법 합니다.
March 07, 2022 12:34AM오제라:(휴. .ㅋㅋ 방금 머릿속에 악령이 들었나? 냉장고를 냉큼 열어본다.)
맥주 몇 캔, 그리고 생수 몇 병이 놓여 있습니다.
March 07, 2022 12:36AM제레마이어:(근처로 오더니 같이 안을 본다. 그러더니 생수 한 병을 집어들고 뚜껑을 돌려 몇 모금 마신다.)
March 07, 2022 12:37AM오제라:목이 그렇게 말랐어요? (빤히 보더니 맥주캔을 따서는 제 손에 들었다.)
March 07, 2022 12:38AM제레마이어:(뚜껑을 닫아 테이블에 내려놓다가.) 아, 조금... (헛기침을 하더니 맥주캔을 내려다본다.) 아직 낮인데요. (가벼운 웃음을 걸치고 묻는다.)
March 07, 2022 12:40AM오제라:후후, 물 마시는 당신 모습도 멋져요. (농조로 이야기를 하고서는 한 모금 마셨다.) 에이, 이거 마신다고 취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정도야. 마실래요?
March 07, 2022 12:42AM제레마이어:농담도, (여전히 웃는 채다. 퍽 기분이 좋은 듯 보다가) 뭐... 그럴까요. 모처럼이니까.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먹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한 캔을 꺼내곤 냉장고 문을 닫는다.)
March 07, 2022 12:43AM오제라:진짠데~ (또 한 모금 넘기고서는 바람을 쐬려는 듯 베란다로 나섰다.)
베란다로 나서는 당신의 뒤편에서 칙, 하고 캔을 따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찌나 깨끗하게 닦여 있는지 조심하지 않으면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투명합니다.
양 옆으로 가지런히 정돈된 쉬폰 커튼이 묶여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유리창 너머 서늘한 냉기가 느껴집니다. 너머로 난간이 설치된 테라스가 보여요.
March 07, 2022 12:44AM제레마이어:(어느새 따라와 뒤편에 서있다.) 이 날씨에 테라스로 나가기엔 무리가 있겠군요. (홀짝)
March 07, 2022 12:47AM오제라:우우, 그치만요. (이마를 대고서는 밖을 바라보는 듯 했다.) 시원해라... (홀짝.)
March 07, 2022 12:47AM제레마이어:? 누구지?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면, 당연하게도 일면식 없는 남성이 서있습니다.
유니폼을 입지 않은 것을 보아하니 리조트 직원은 아니군요.
제레마이어는 화면을 응시하다가 자신이 나가보겠다며 문을 열고 내다봅니다.
제레마이어의 뒤에 서서 남자를 보면,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옆 객실의 투숙객이라 소개합니다.
"실례합니다, 혹시 일곱 살 정도 되는 어린 여자 아이 못 보셨나요?"
March 07, 2022 12:50AM제레마이어:흠? 글쎄요, 딱히... 당신은 봤습니까? (오제라 봄)
March 07, 2022 12:51AM오제라:으응? 아침에 떼 쓰던 아이 빼고는 못봤는데? (얼굴을 빼꼼 내밀고서는 마주보았다.) 아이는 왜...?
March 07, 2022 12:51AM제레마이어:(저도 그렇다는 듯 끄덕이고 다시 남자를 본다.)
"그게, 제 딸아이가 갑자기 없어져서요. 잠깐 편의점에 갔다온다길래 보냈더니... 세 시간이 넘도록..."
그리 말하곤 딸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설명합니다.
"키는 이만하고... 머리는 양 옆으로 땋아서 묶었고요. 눈은 동그랗고 파란 겨울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에 사정을 설명하긴 했는데... 가만히 있자니 걱정이 돼서..."
March 07, 2022 12:55AM오제라:
심리학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남자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또 그만큼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아닌 모양입니다.
March 07, 2022 12:56AM제레마이어:죄송합니다만, 그런 아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연락처가?
그러자 남자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기 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실례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이는군요.
March 07, 2022 12:57A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쩐지... 백사장 위에 찍혀 있던 발자국이 떠오릅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아닙니다. 기분 나쁜 착각이겠죠. 이렇게 불길한 생각을 하는 건 당사자에게도 여러모로 실례입니다.
March 08, 2022 10:17PM오제라:
몰래 뽀뽀하기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rch 08, 2022 10:20PM제레마이어:별일이 다 있군요, 빨리 찾았으면 좋겠는데.
March 08, 2022 10:22PM오제라:그러게요. (무의식적으로 소매 끝을 잡고 있다가 손을 풀었다.) 맥주는 괜히 마셨으려나...
March 08, 2022 10:25PM제레마이어:(그 말엔 잠시 생각하다가 어깨에 손을 얹고 안으로 이끈다.) ... 괜찮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죠.
March 08, 2022 10:26PM오제라:그래도요. (흘끔, 보다 제 손에 든 캔을 입에 대고서는 홀짝였다.) 마이어는 안갈아입어도 돼요?
옷 말이에요. (콕 찌름)
March 08, 2022 10:28PM제레마이어:뭐, 저도 말은 그렇게 하긴 했지만 걱정은 되는군요. 옛날에 동생이 한눈 판 사이 자주 사라지곤 했어서. (콕 찔림) 그럴까요, 조금 더 편한 옷으로 입고 나와야겠습니다. (끄덕이고는 캔을 근처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 (잠깐 고민하다가 캐리어에서 갈아입을 옷을 꺼내 들고 욕실로 들어간다.) (내외함)
원한다면 그 사이에 객실을 좀 더 둘러볼 수 있겠습니다. (다 보긴 했음.)
March 08, 2022 10:29PM오제라:(ㅋ)
(욕실 들여다봄)
March 08, 2022 10:30PM오제라:
은밀행동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욕망.)
(..이거 묘사 뭘 해야함?) 등에 점 있네~ ㅋ
March 08, 2022 10:31PM오제라:ㅋ
우오~
March 08, 2022 10:31PM제레마이어:(꺄악) 아 깜짝이야(;;;;;;;;;;;;)
March 08, 2022 10:32PM오제라:뭐야, 어떻게 알았어요? (흘끔흘끔)
March 08, 2022 10:32PM제레마이어:(우오~)(라고 했잖아요 당신 아 ㅋ)
(문닫음) (훠이 훠이 저리 가!)
March 08, 2022 10:33PM오제라:왜요? 저 당신 여자친군데? 나가요? (밀려나감)
March 08, 2022 10:33PM제레마이어:이런 못된 거 어디서 배웠습니까(;;) 금방 나갈 테니 기다리시죠(;;;;;;;)(낼모레 서른인 여자친구 혼냄)
아무튼ㅋ 얼마 지나지 않아 적당히 옷을 갈아입고 나옵니다. 민망한가본데~
March 08, 2022 10:34PM제레마이어:(허~ 참내 ~~;;;)
March 08, 2022 10:34PM오제라:나 모레 서른인디...
March 08, 2022 10:34PM제레마이어:(전 이미 서른넘었는디...) (ㅋ) 마저 마시기나 하시죠. (홀짝)
March 08, 2022 10:35PM오제라:이럴거면 왜 데려왔어요? 참나. (홀짝홀짝..) (가져온 짐이나 뒤적거림)
March 08, 2022 10:36PM제레마이어:.... ................(할말 없음 걍 묵묵히 마심)
짐을 뒤적이면 가져온 짐들이 캐리어 안에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습니다.
짐을 뒤적이다보니, 침대 옆 협탁에 놓인 팸플릿이 눈에 들어옵니다.
March 08, 2022 10:39PM오제라:어, 제레마이어! 이거봐요. 무료 시음회? (벌떡 일어나서 팸플릿 봄) 바다같은~ 당신이 좋아하겠다.
March 08, 2022 10:41PM제레마이어:(저를 부르는 소리에 시선을 돌린다.) 뭔데 그럽니까? (팸플릿의 내용을 읽어보더니 나름 흥미가 가는 듯한 표정을 한다.) 이제 바다 하면 그냥 저를 떠올리시는군요. (조금 장난스레 대꾸한다.) 당신도 궁금하다면 한번 가볼까요.
March 08, 2022 10:44PM오제라:마이어를 그만큼 사랑하나보죠 뭘. (고개를 돌려 히죽 웃고서는 몸을 일으켜 손을 내밀어 보였다.) 술도 조금 마셨겠다~ 한번 가봐요!
March 08, 2022 10:45PM제레마이어:(그 말엔 기분이 좋은 듯 슬쩍 웃음 짓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 애정에 웃음 짓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민 손을 잡는다.) 그러죠. (기분도 전환할 겸. 먼저 걸음을 내딛어 객실에서 나선다.)
객실을 나섬과 동시에, 복도 전체에 안내 방송이 울립니다.
리조트 폰테르고에서 안내방송 드립니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머리를 양 옆으로 땋아 묶고, 푸른색 원피스를 입은 여아를 보호하고 계신 투숙객 분께서는 1층 안내 데스크로...
아, 분명 아까 딸을 잃어버렸다던 투숙객의... 관련 방송인 모양입니다.
March 08, 2022 10:48PM제레마이어:아까 그... (흠) 이렇게 방송으로도 나왔으니 금방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제 턱을 쓸다가.) 무사히 찾을 수 있으면 좋겠군요. (결국 상투적인 말로 마무리한다.)
March 08, 2022 10:51PM오제라:이 안에서 사라졌으니 곧 찾겠지만요. 여전히 무서운건 어쩔 수 없네요. (손을 꾹 잡고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주억였다. 스카이 라운지는 어떻게 가는거더라...)
March 08, 2022 10:53PM제레마이어:(적당한 말을 찾지 못 했는지 그저 끄덕인다.) 괜찮을 겁니다. (손을 단단히 고쳐 잡고 복도 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앞으로 향한다. 버튼을 누르고 중얼거린다.) 11층이었던 것 같은데...
March 08, 2022 10:53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보니.. 제레마이어의 손이 평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March 08, 2022 10:55PM오제라:(맥주 마셔서? 손을 꿈지럭 대다 슬그머니 바라보았다.) 감기 걸린건 아니죠?
March 08, 2022 10:56PM제레마이어:예? 감기라뇨... (눈을 깜빡이다가 제 이마를 짚어본다. 아, 이래서는 알 수가 없나. 멋쩍게 손을 내리고 고개를 젓는다.) 딱히 그런 기운은 없습니다만.
March 08, 2022 10:58PM오제라:흐으음... (고민하는 듯 침음을 내다 도착하는 엘리베이터에 한숨을 쉬고서는 손을 끌어 함께 몸을 실었다.)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으면 꼭 말해줘요. 쉬어도 괜찮으니까... (흘끔흘끔.)
March 08, 2022 11:00PM제레마이어:(딱히 피곤한 기색을 내비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의아하다.) 괜찮습니다, 지금으로선 컨디션이 나쁘진 않으니까요.
깨끗이 닦인 자동문이 양 옆으로 몸을 기울입니다.
라운지에 입장하면 비수기임에도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몰려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먹먹한 겨울 하늘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서로의 깊이를 마주 반사하듯, 하늘과 바다가 이어진 절경이 황홀의 극치입니다.
그 중앙에 마찬가지로 둥근 형식의 카운터 겸 바가 놓여 잇습니다.
유니폼을 차려 입은 바텐더들이 손을 바삐 움직여 음료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앉으면 좋으려나, 자리를 물색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라운지 구석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다가옵니다.
March 08, 2022 11:04PM오제라:시음회가 있다는 팜플랫을 봐서요. (바텐더들 멋지다.. 하고 시선을 빠르게 돌리다 직원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여기가 맞나 해서요.
직원은 당신의 말에 끄덕이곤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창가쪽 테이블로 안내합니다.
"시음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본 칵테일 시음회는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어 고객님들의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중이에요~"
March 08, 2022 11:08PM오제라:(오~) 이벤트요?
"네에 고객님~! 여덟 시간 코스 크루즈 무료 승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현재 자동 응모 되셨구요~ 당첨 여부는 칵테일 시음 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March 08, 2022 11:11PM오제라:아.. 응모가? 자동으로? (놀란 토끼눈으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칵테일 시음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때마침 두 사람분의 칵테일이 테이블로 서빙됩니다.
직원은 트레이를 건네받아 두 사람 앞에 내려둡니다.
"겨울 바다를 담은 칵테일 나왔습니다~ sns에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겨주시면 더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맛있게 드셔주시기만 해도 되니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 말에 칵테일을 내려다보면, 짙푸른 남색의 칵테일 위로 흰색의 크림소다 층이 얕게 쌓여 흔들립니다.
국내외 최고의 서비스를 책임진다던 팸플릿 속의 포부가 거짓은 아닌듯, 쏟아지는 말들이 청산유수네요.
"보드카 1온즈와 블루 큐라소, 레모네이드를 채워 넣은 칵테일에, 달콤한 크림 소다를 얹어 겨울 바다의 깊은 맛을 구현했습니다."
"오직, 저희 스카이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에요~"
이벤트 당첨 여부는 칵테일 시음 후 글라스를 반납하면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을 다시금 덧붙이고는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March 08, 2022 11:17PM제레마이어:(시끄럽군) 조합 자체는 평범한 것 같은데. 대체 맛이 어떻길래 저렇게 거창한지 궁금하군요.
March 08, 2022 11:18PM오제라:(ㅋ) (광공같애) 제가 먼저 마셔볼까요? 굉장히 자신있나봐요. (홀짝...)
새하얀 거품같은 소다가 글라스 가장자리를 향해 끊임없이 흔들리네요.
한 모금을 넘기면 적당히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맴돕니다. 끝맛은 짭쪼롬합니다.
소감을 말하고자 잔을 내리고 제레마이어를 보면...
March 08, 2022 11:21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느새 그도 잔을 들어 칵테일을 마시고 있었군요.
그런데... 뭔가 조금, 급하게 마시는 것 같지 않나요?
March 08, 2022 11:22P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갈증이 있다고 생각하기엔 몇 시간 전 로비에서 음료를 마셨고, 객실에서도 물을 마셨습니다. 게다가 조금이긴 하지만 맥주도 마셨는데요.
March 08, 2022 11:23PM제레마이어:(흠) 밸런스가 좋군요. 짠맛이 나길래 뭔가 했더니 글라스에 소금을 묻힌 모양입니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제법 만족.)
March 08, 2022 11:25PM오제라:(가만 마시는 것을 보다 이어지는 평가에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래요? 저도 꽤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다시금 칵테일을 한 모금 넘기고서는) 벌써 다 마신거에요?
March 08, 2022 11:26PM제레마이어:음? (어색한 웃음에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어진 말에 제 잔을 내려다본다.) 음... (거의 비어버린 잔에 머쓱한 표정이 된다.) 예, 어쩌다보니. 오늘따라 목이 마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제 뒷목을 문지른다.)
March 08, 2022 11:29PM오제라:오늘따라 목이 많이 마른가봐요. 흐음, 어디 정말 아픈건 아니죠? (그리 말을 하며 잔을 다 비워버리고선 잔을 내려두었다.) 확실히 맛있긴 하네요! 마음에 들어요. (초롱초롱...)
March 08, 2022 11:30PM제레마이어:어디 아픈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끔 이런 날이 있기 마련이죠. (잔을 비워버리는 것을 보고는 눈을 깜빡이다가 작게 웃는다.) 그렇게 맛있습니까? 하긴, 기대 이상이긴 하군요. (그리 답하곤 잔에 얼마 남지 않은 칵테일을 비웠다.)
March 08, 2022 11:31PM제레마이어:
운
| 기준치: |
35/17/7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실패 |
March 08, 2022 11:31PM오제라:?
March 08, 2022 11:31P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아 못봤네 싹싹빔)
달그랑, 당신의 잔 아래로 푸른색의 원석이 드러납니다.
잔 아래 깔려있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중 유리잔이었네요.
바다를 담아놓은 듯 찬란한 푸른 빛이 무척 아름답네요.
March 08, 2022 11:33PM제레마이어:(그것을 보곤 제 글라스도 들어 살폈다.) (없음) 그 잔에만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March 08, 2022 11:34PM오제라:어라, 이게 그 응모 당첨인걸까요? (유리잔을 들어 확인해보고서는 직원을 부른다.) 여기요!
당신의 부름에 가까이 있던 직원이 다가옵니다.
March 08, 2022 11:36PM오제라:저기, 이거요. (유리잔을 들어 안에 든 원석을 보여주고서는 눈을 반짝였다.) 이거 당첨된거 아닌가요?
직원은 잔 안에 든 원석을 확인하고는 박수를 칩니다.
그 뒤를 따라 함께 있던 또 다른 직원도 박수를 칩니다.
운항 시간: PM 13:00 (*운항 15분 전까지 탑승을 완료해주세요.
티켓 뒷면엔 승하선이 가능한 선착장 위치가 약도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측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March 08, 2022 11:40PM오제라:우와~ 제레마이어! 이거 봐요! (티켓을 두장 들고서는 뿌듯한 얼굴로 내밀어 보였다.)
March 08, 2022 11:41PM제레마이어:잘 됐군요, 이런 이벤트에 당첨 되는 걸 보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보통 이벤트 참여할 일이 없는 편.) ... ... ...........................(뭔가 심각한 표정)
March 08, 2022 11:42PM오제라:왜 그런 표정이에요? (티켓으로 입을 가리고서는 바라본다. 뭔가 심각한 일이라도 있나?...)
March 08, 2022 11:44PM제레마이어:... ... 사실 그게. ... (자켓 안주머니에서 같은 티켓 두 장을 꺼내 보인다.) (ㅋㅋ) 몰래 준비한 거였는데, 일이 이렇게 됐군요. (어깨 으쓱)
March 08, 2022 11:44PM오제라:.....
(제 손에 들린 티켓을 가만히 보더니...) 찢기엔 뭐한데, 다른 사람 줘버릴까요?
March 08, 2022 11:47PM제레마이어:(그 말엔 웃는 소리를 낸다.) 아뇨, 모처럼인데 당첨된 티켓으로 가죠. 이런 일은 흔치 않은 일 아닙니까? 제 티켓은 뭐, 기념으로 갖겠습니다. (다시 안주머니에 넣어둔다.) 이렇게 된 거 그냥 끝까지 숨겼어야 했는데 이미 표정에 티가 난 것 같아서 말이죠. (작게 웃다가) 칵테일이나 한 잔 더 할까요. 마음에 든 것 같은데.
March 08, 2022 11:48PM오제라:(눈꼬리를 축 늘이고서는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요. 우우, 그래도 좋기야 하지만... 숨기지 않아서 더 좋은걸요 뭘. (마주 웃어보이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저기~ 여기 한 잔 더 주실 수 있나요?
얼마 지나지 않아 칵테일 두 잔을 다시 가져다주네요.
March 08, 2022 11:50PM제레마이어:그렇다면 다행이고, (테이블 위로 잔이 놓이면 고개를 가볍게 숙인다.) 아까는 조금 걸리는 것 같더니 금방 가져다주는군요. (그리 말하곤 잔을 들어 내용물을 넘긴다. 이번에는 의식하기라도 하는 듯 아까보다는 속도가 느리다.)
March 08, 2022 11:52PM오제라:그러게요. 사람이 몰렸나? (가볍게 홀짝이고서는 느린 속도로 마시는 것을 눈치채고선 소리내어 웃어버리고 말았다.) 하하, 미안해요. 어쩜 그렇게 귀여워요? 그냥 마셔도 괜찮아요~ 당신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던데.
March 08, 2022 11:53PM제레마이어:그런 모양입니다. (이어지는 웃음소리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다가 조금 민망한 낯이 된다.) 아.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오늘 내내 급하게 마시기만 한 것 같고, 좀 천천히... (홀짝.) 마시려고요.
March 08, 2022 11:57PM오제라:후후, 그건 그렇지만요. (또 홀짝이고서는 시선을 맞추었다. 그러고선 밖을 돌아보고서는) 마이어랑 이렇게 오붓하게 있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주 올까봐요.
당신과 시선이 맞으면 기분 좋은 듯 웃습니다.
March 08, 2022 11:58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션뷰 아래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을 걷는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저 멀리 바다에 들어가겠다고 엄마 손을 잡고 물가로 이끄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뜯어말리는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March 09, 2022 12:01AM제레마이어:내년엔 조금 더 시간을 내보겠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요령도 생겼으니 일정을 비울 수 있을 겁니다. (살짝 취기가 올랐는지, 그저 당신과 함께라 기분이 좋은지 내내 옅은 미소를 띠고 있다. 잠시 저도 창 밖에 시선을 둔다. 같은 광경을 눈에 담았다.)
추우니까 물에 들어가는 건 무리겠죠, 왠지 아쉽군요. (작게 중얼거린다.)
March 09, 2022 12:03AM오제라:너무 유능하지 말아요. 괜히 더 바빠지잖아요. (농담인 투로 이야기를 하며 잔을 홀짝이다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시선을 돌려 고개를 기울였다. 자신이 잘못 들은건가 싶어 구태여 한번 더 묻는다.)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요?
March 09, 2022 12:06AM제레마이어:무능한 것보단 낫지 않습니까? 적당히 유능하도록 노력은 해보죠. (저도 농조로 받아치고는 잔을 가볍게 흔들어 손 안의 작은 바다를 들여다본다.) ... 예? 아, (잠깐의 간극.) 뭐, 지금이 여름이었다면 발을 담그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생각에 조금 아쉽긴 합니다.
March 09, 2022 12:08AM오제라:후후, 유능한 마이어가 멋지긴 하지만요. (납득한 듯 잔을 들어 홀짝이고서는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아까 저보단 당신이 발을 담궜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엄청 차가우니 들어갈 생각은 말아요.
발이 다 어는 줄 알았다니까요~
March 09, 2022 12:10AM제레마이어:당신에게 멋지게 보인다면 더 노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 답하곤 칵테일을 한 모금 넘긴다.) 역시 그렇겠죠. (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그러게말입니다. 발은 제가 빠졌어야 했는데. (다시 창 밖의 바다를 바라본다. 어둑한 하늘과 밤바다는 서로 맞붙어 하늘과 땅의 경계를 흐린다. 잠시 머물렀던 시선은 다시 당신에게로 돌아간다.) 좋군요, 당신과 함께라서 더.
March 09, 2022 12:14AM오제라:제가 그렇게 좋아요, 마이어? (다 비운 잔을 내려두고선 테이블 위에 손을 얹고선 손을 달라는 듯 고갯짓 했다. 가볍게 웃고서는 바다에 당신과 오길 잘했다, 누구보다 당신과 잘 어울리는 곳이니...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하며 시선을 맞추었다.) 그래도 제게 쓸 시간은 남겨둬야 하는거 알죠? 당신과 계속 함께 있고싶단 말이에요.
March 09, 2022 12:17AM제레마이어:예, 좋습니다.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이 담담하게 답한다. 숨길 이유도 민망해할 이유도 없는 말이다. 테이블 위로 손이 올라오면 저도 손을 올려 감싸쥐듯 겹쳐 잡았다. 조금 서늘한 손이 기분 좋았다. 파란 하늘을 닮은 눈이 자신을 향하면 작게 웃음짓는다.) 예, 물론입니다. 저도... 할수만 있다면 더 오래, 계속 함께 있고 싶으니까요.
March 09, 2022 12:21AM오제라:(따듯하다 못해 조금 뜨거운 체온은 그래도 제 마음에 쏙 들었다. 겹쳐 잡은 손을 만족스럽게 보고서는 이어지는 이야기에 가볍게 소리내어 웃어버리고 말았다.) 후후, 나도 사랑해요. 당신이 노력한다면... 계속해서 함께 있겠네요. 저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거니까요. (끝의 말은 작게 속삭이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일어날까요? 다 마신 것 같은데.
March 09, 2022 12:24AM제레마이어:(속삭이는 듯한 말엔 입꼬리를 당겨 씨익 웃음 지었다. 잡은 손을 들어올려 손등에 입술을 누른다.) 예, 계속해서 함께 있을 수 있겠군요. (그리 답하곤 저도 고개를 끄덕였다.) 슬슬 들어가죠.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객실로 돌아갑니다.
March 09, 2022 12:49AM제레마이어:겨울이라 그런가 해가 빨리 떨어지는군요.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닌데.
March 09, 2022 12:51AM오제라:(제 손등에 남은 열기에 그저 키스하고 싶은 생각만....) 네? 아, 그러게요~ 벌써 어둡네. 다른 곳을 더 둘러보는건 무리려나요.
March 09, 2022 12:53AM제레마이어:oO(무슨 생각 중이지...) (창 밖을 보다가 손목에 찬 시계를 들여다본다.) 이제 겨우 7시 10분 전이라서, 이대로 객실에 있기도 아쉬운데 산책이라도 할까요? 모처럼 바닷가에 왔으니까요. 그냥 쉬는 것도 좋겠지만 말입니다.
March 09, 2022 12:55AM오제라:그렇게 밖에 안됐어요? (바깥을 가만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술도 마셨겠다 그냥 더 쉴래요. 그냥 방에서 당신 얼굴만 봐도 재밌을거 같은데요?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들어서는 내밀었다.)
March 09, 2022 12:58AM제레마이어:(고개를 젓는 모습엔 수긍하듯 끄덕인다.) 그러죠. (그러곤 자켓을 벗어 의자에 걸어둔다. 이어지는 말에는 농담이라도 들은 것 마냥 고개를 저었고.) 나참, (제게 내밀어진 생수병을 받아들어 뚜껑을 딴다. 지체없이 입에 가져가 몇 모금 마신다.)
March 09, 2022 1:00AM오제라:... 그렇게 갈증이 심해요? (걱정스러운듯 눈썹을 누그러뜨리고 올려다 보았다. 그러고선 제 겉옷도 벗어 걸어두고서는 침대에 앉아선 풀썩 누워 버렸다.) 농담 아닌데~ 밖에 직원들이 다 당신만 바라보던데~
March 09, 2022 1:03AM제레마이어:... (자각하지 못 했는지 눈을 깜빡이다가 제 손에 들린 병을 본다.) 음, 뭐, 오랜만에 술을 마시기도 했고. (다시 뚜껑을 닫아 협탁에 내려두곤 저도 자연스럽게 옆에 걸터앉았다.) 취한 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엔 다 당신만 보던데요. (가볍게 농조로 답한다.)
March 09, 2022 1:06AM오제라:후후, 그래도 저는 당신만 보잖아요. (부정하지 않고서는 슬그머니 당겨 앉고서는 팔에 고개를 기울여 기대고서는 웃었다.) 사실 바텐더들도 그렇게 멋지던데... (농조로 이야기를 하고서는 취기에 눈을 감고선 웅얼댔다.)
March 09, 2022 1:09AM제레마이어:뭐,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픽 웃는 소리를 낸다. 제게 기대어 오는 익숙한 무게감이 나쁘지 않다.) 그랬습니까? 저는 당신 밖에 안 보여서 그런 줄도 몰랐습니다. (저도 농조로 받아친다. 눈을 감고 웅얼거리는 것엔 어깨를 가볍게 감싸쥐어 조금 더 가까이 당겨본다.)
March 09, 2022 1:13AM오제라:후후, 그래요? 멋지긴 했는데, 당신이 입으면 더 멋질 것 같아서 봤어요. (몸을 틀어 팔을 둘러 안고서는 올려다 보았다.) 차암나, 그렇게 말하면 제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마이어 생각만 했는데도 말이야... (흥, 하는 소리와 함께 투정부리듯 고개를 숙여 품에 묻었다. 아직도 몸이 뜨거운가?)
하지만 걱정될 정도로 뜨겁진 않아요. 어쩌면 취기가 올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March 09, 2022 1:16AM제레마이어:(흠) 그런 복장을 좋아하는줄은 몰랐는데요. (여전히 가볍게 대꾸하다 팔을 둘러 안아오면 눈을 깜빡인다, 결국 웃음을 걸친 채 머리를 쓸어주었다.) 예,예. 제 생각만 하는 거 알고 있습니다. 화 푸시죠.
March 09, 2022 1:21AM오제라:솔직하게 말해주면 입어주려고요? (머리를 쓸어오는 손길에 기분 좋은 듯 웃음 지었다. 부러 응석 부리듯 손에 고개를 기울여 비비적거리고서는 눈을 맞추었다.) 흥, 알면 됐어요. ... 하하하, 즐거워라.
그러고 보니 주방이 있던데. (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봄.)
March 09, 2022 1:24AM제레마이어:... ... 뭐어... 옷 입는 것 쯤이야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제 손에 부벼오는 것엔 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고개를 숙여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고 눈을 맞춰오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기쁠 수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어지는 말엔 한 쪽 눈썹을 들어올린다.) 그래서요?
March 09, 2022 1:27AM오제라:후후, 정말요? 좋아요. (슬그머니 일어나서는 양손으로 볼을 감싸듯 잡곤 고개를 숙여 입을 짧게 맞추었다. 수줍은 듯 소리내어 웃고서는 말을 이었다.) 배고파서요. 계속 음료만 마셨으니까 말이에요. (초롱초롱...)
March 09, 2022 1:31AM제레마이어:빈말은 안 합니다. (제게 짧게 입을 맞춰오면 저도 손을 뻗어 뺨을 감싸곤 고개를 당겨 조금 더 길게 입을 맞추고 놓아준다.) 하긴, 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진 않았군요. 직접 요리할 거라면... 재료를 사와야겠습니다. (밖을 흘긋 내다본다.)
March 09, 2022 1:35AM오제라:(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가 사랑스럽다는 듯 꼭 끌어안고서는 고개를 묻었다.) 후후, 그러면 나갈까요? 파스타 먹고싶은데. 다른 것도 좋고요. 흐음, 근데 정말 나가도 괜찮겠어요? (어디 정말 연약한 어린아이 보듯이 바라본다.)
March 09, 2022 1:38AM제레마이어:(고개를 묻으면 작게 웃는다.) 그러죠, 가서 다른 게 떠오른다면 그걸로 정해도 좋고. (느릿하게 몸을 일으키다가 이어지는 말엔 눈을 깜빡이다 소리 내어 웃는다.) 괜찮습니다. 딱히 아픈 곳도, 불편한 곳도 없으니 말입니다. 상태가 나빠진다면 말할 테니 걱정 마시죠.
March 09, 2022 1:44AM오제라:정말이죠? 약속한거에요? (입술을 삐죽 내밀고서는 바라보다 마지못해 겉옷을 챙겨 입었다.) 아팠던 적이 없으니 더 걱정된단 말이에요. 더 따뜻하게 챙겨입어요. (그리 말을 하고서는 다시 창으로 가 옷을 다 입을 잠시동안 밖을 바라보았다.)
March 09, 2022 1:45AM제레마이어:빈말은 안 한대도요. 걱정할 일 없게 하겠습니다.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는 것을 귀엽다는 듯이 보다가 저도 걸어두었던 외투를 꺼내 걸쳤다.)
창 밖을 내다보면 저 멀리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바다가 펼쳐져있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빛이 가라앉고, 짙은 군청색의 하늘이 깔릴 무렵이군요.
창가에 서 있는 당신의 어깨를 감싸오는 손이 있습니다.
March 09, 2022 1:47AM제레마이어:나가볼까요.
March 09, 2022 1:49AM오제라:뭐어, 저보다 더 잘 챙길테니까요... (몸을 돌려 한번 폭 안기고서는 고개를 묻고선 중얼거렸다. 그러고선 까치발을 들고선 볼에 꾹, 입술을 맞대고선 그제야 몸을 떼었다.) 가요! 장 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March 09, 2022 1:52AM제레마이어:(제게 안겨오는 것에 미소를 걸친다. 제 볼에 내려앉는 익숙한 감각에 다시금 웃음지었나. 저도 그 뺨에 가볍게 입술을 맞댄다.) 예, 저도 굉장히 오랜만이군요.
짧게 안겼던 그 품이 오늘따라 유난히 따스합니다.
바람은 여전히 매섭고, 파도 소리는 아침에 들었던 것보다 더욱 거셉니다.
숨을 뱉을 때마다 서리가 낀듯 희뿌연 입김이 퍼졌다 즉시 자취를 감추네요.
해가 완전히 진 이래임에도 낮보다 인구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걷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이 정도 추위라면 버틸만 할지도 모르겠군요.
March 12, 2022 10:05PM제레마이어:(바다를 보며 걷는다. 잠시 몇 걸음 정도 떨어져 걷더니, 봉투 안에서 무언가 뒤적여 꺼낸다. 꺼내든 것은 스파클라다.) 아까 이런 것도 팔길래...
그러고보니 먼저 카운터에서 뭔가 하고 있더라니, 당신 몰래 구입한 모양입니다.
March 12, 2022 10:07PM오제라:후~ (입김이 나는 것을 구경하다 고개를 숙여 스파클라를 바라본다.) 어머, 언제 이런걸 샀어요? 귀여워라! 불 붙일건 있구요?
March 12, 2022 10:09PM제레마이어:(귀엽다...) 아니, 뭐... 계산대 근처에 있길래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주절주절. 이어지는 물음엔 끄덕인다.) 물론입니다. (안주머니에서 라이터를 하나 꺼내든다.) 지금 붙여볼까요, 사람 좀 없는 곳에서.
March 12, 2022 10:11PM오제라:옛날에 자주 가지고 놀았어요? (고개를 기울이고 바라보다 라이터에 시선을 두었다.) 평소에도 가지고 다녔던 거에요?! 뭐, 아무튼! 좋아요~ 당신이 이런것도 좋아할 줄 몰랐네요. (꽤 신난 듯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눈을 굴린다.) 저기, 저기 사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손가락질.)
March 12, 2022 10:15PM제레마이어:어렸을 때 얘기지만 말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쯤이요. ... (잠시 누군가를 생각하는 표정을 했지만 금세 당신에게 시선이 돌아간다.) 하나쯤 챙겨두어서 나쁠 건 없더군요. (작게 웃는 소리를 내곤 끄덕인다.) 딱히 싫어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축이라고 할까요. (예예, 그렇게 대답하며 손을 잡고 당신이 가리킨 곳을 향해 걸음을 뗀다.)
March 12, 2022 10:19PM오제라:(누군가를 추억하는 눈에는 뭐, 자신이 알 이야기는 아닌가 싶어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피우는건 아니죠? 흐음, 이건 걱정돼서 물어보는거에요! 마이어도 은근 아이같은 면이 있네요? 후후, 싫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귀여워서. 나도 정말이지 당신을 너무 사랑하나봐요. (맞잡은 손의 온기를 느끼며 같이 걸음을 떼었다.) 겨울 바다도 정말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조용하기도 하고...
March 12, 2022 10:23PM제레마이어:그, 건 아닙니다. 담배는 냄새부터 별로라서. (정말 별로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당신이 걱정할 일은 없도록 하죠. (아이 같은 면이 있다는 말엔 눈을 깜빡이다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모양이군요. 하하... ... 저도 당신을 꽤 많이 사랑하고 있으니, 그 점 알아주시면 좋겠군요. (서늘하고 차가운 바람이 휘감는 겨울 바다, 좋은 곳이었다, 아니. 좋은 곳이다. 문득 뒤를 돌아보다가 다시 시선을 당신에게로.) 그렇죠.
두 사람은 적당한 장소에 발을 붙이고 서서, 스파클라에 불을 붙입니다.
바람에 잘 붙지 않는 것 같더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쨍한 주홍색 빛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합니다.
몸을 태우기 시작한 스파클라의 빛은 꼭, 잘게 부서지는 별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모래사장 도처에 당신들처럼 스파클라를 가지고 불꽃놀이를 즐기거나, 이따금 허공으로 폭죽을 쏘아 올리는 무리도 보입니다.
March 12, 2022 10:26PM제레마이어:... 예쁘지 않습니까?
쏟아지는 저온의 불빛을 받아내며, 그가 읊조립니다.
March 12, 2022 10:26P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rch 12, 2022 10:27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사방에서 터지는 불빛의 산란은 꼭 축제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느릿느릿 스파클라의 몸통을 좀먹고 들어가던 빛의 파편이 그 수명을 달리하고...
시간을 떼우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이 소란스럽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한데?
March 12, 2022 10:30PM오제라:...? (한참을 빠져있다 사이렌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마이어, 마이어! 사이렌 소리가 나요!
March 12, 2022 10:30PM제레마이어:... (깜빡, 반응하는 속도가 조금 늦다.) 예?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모래사장 어드매에서 붉은 빛이 반짝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스파클라의 불꽃과는 새삼 다른 형태의 것.
아무래도 앰뷸런스의 사이렌 소리인 모양입니다.
구급차뿐 아니라 경찰차도 두어 대 도착해 있군요.
그 주변에 듬성듬성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March 12, 2022 10:33PM오제라:... 우리도 가볼까요? 마이어? (벌써 일어나 시선은 구급차에 고정되어있다. 손을 내밀고선 제촉하는 듯 휘젓는다.) 빨리요!
March 12, 2022 10:34PM제레마이어:(잠시 당신을 보다가 스파클라를 정리하고 손을 잡고 따른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가까이 다가가 살핍니다.
March 12, 2022 10:34P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
하얀 천이 덮인, 들것에 들린 무언가가 구급차에 실려 올라가는 것을 봅니다.
March 12, 2022 10:35P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낮부터 종일 고요하기만 하던 리조트 앞바다가 온통 떠들썩합니다.
그 소란에 객실에 머물던 리조트 투숙객들이 테라스 바깥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기도 합니다.
'여자 아이의 익사체가 떠밀려 올라왔다', 는 내용의 대화를 듣습니다.
March 12, 2022 10:37P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문득, 객실 체크인 직후 두 사람의 방에 찾아왔던 젊은 남자가 떠오릅니다.
"거 찍지 마시라니까 그러네, 물러 서세요!"
조끼를 착용한 경찰 두어 명이 몰려드는 구경꾼들을 제지합니다.
앰뷸런스가 서둘러 자리를 뜨자, 밀집 되어 있던 인원 몇은 무리에서 이탈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주변 사람을 붙잡고 물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March 12, 2022 10:40PM오제라:... 저기요! 여기 무슨 일 있었어요? (정말 아무나 확 붙잡아서는 우다다 질문을 쏟아낸다.)
마침 지나가던 중년의 여성이 있었고, 그 사람은 당신의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답합니다.
"아유, 봤으면 알 거 아냐? 일곱살 난 애가 바다에 빠졌다고 하대. 듣자하니 가족 여행 와서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불쌍하게 됐어. 쯧쯧..."
March 12, 2022 10:43PM오제라:못봐서 여쭤본거에요! 어머, 정말요? ... 어쩌다가. 왜 빠졌는지 이유는 안알려주던가요?
"못 본 게 다행이야~ 뭐 좋은 일이라고. 듣자하니 부모가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바다 근처에서 놀다 파도에 휩쓸린 것 같다는데..."
March 12, 2022 10:45PM오제라:... 후우, 어떻게 그럴수가. 아무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직하게 감사 인사를 하고서는 제레마이어쪽을 돌아본다.) 당신도 봤어요?
March 12, 2022 10:46P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 손을 잡고 같이 왔었는데? 당황스러운 마음에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 바닥을 보면, 그의 발자국이 해변에 찍혀 있습니다.
March 12, 2022 10:48PM오제라:... 마이어? 제레마이어! (발자국을 따라 급하게 걸어간다.) 마이어!
발자국을 따라 걸어가면, 아까의 인파가 흩어지며 생긴 발자국이, 그마저도 파도가 집어삼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파도가 뒤로 물러났다 몸집을 키우며 해변으로 들이닥치는 것이 눈에 들어오면 덜컥, 불안함을 느낍니다.
March 12, 2022 10:52PM오제라:마, 마이어! 제레마이어! (해변을 따라 계속해서 뜀박질했다.) 제레마이어 무어! 어디간거야!
아까 전의 상황을 목도했기 때문일까요. 정처없이 바다를 돌아다니며 이름을 불러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니, 아니에요, 침착합시다. 그가 어디 파도에 휩쓸릴만한 사람인가요?
한참을 그렇게 헤매다 객실로 돌아가면, 문이 열려있습니다.
March 12, 2022 11:01PM오제라:헉, 헉... 제, 제레마이어, 제레마이어 무어!!!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털썩 주저앉았다. 설마, 여기에도 없으면 어쩌지? 정말, 정말... 어쩌지? 계속해서 엄습해오는 불안감에 소리까지 치고 말았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객실에 비치된 수화기를 들고 있던 그가 당신을 봅니다.
March 12, 2022 11:03PM제레마이어:...! 자, 잠시만요. 찾았습니다. (수화기를 던지듯 내려두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간다.) 제, 제라!
March 12, 2022 11:06PM오제라:제, 제레... ...
제레마이어!! (퍼뜩 일어서서는 자켓을 콱, 붙잡고서는 그제야 숨을 몰아 쉬었다.) 헉, 허.. 왜, 왜... 왜 혼자 사라진 거예요? 왜!
March 12, 2022 11:11PM제레마이어:(제 옷깃을 붙잡아오는 것도 그렇지만 평소 큰소리를 낸 적 없던 사람이었기에 더 놀랐을 것이다. 잠시 입을 벙긋거리다가 고개를 털어 정신을 차린다.) 제라, (안경을 벗고 손으로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무거운 한숨을 쉰다. 얼굴을 쓸던 손은 제 입가를 가린다. 잠시 그렇게 굳어있다가 느릿하게 안경을 쓴다. 입가를 가린 손을 뗀다.) 미안. 미안합니다. ... ... 그런 광경은 보기 힘들어서. 그러니까. ... 먼저 들어간다고 말을 했었는데. 듣지 못 한 모양이군요. 미안합니다. (중얼거리듯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이쪽도 꽤나 당황했던 것인지 무엇 때문인지 식은땀에 젖어있다.)
March 12, 2022 11:13P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꽝꽝 얼어붙은 머리 너머로 '미안한데 먼저 올라가겠다.' 라고 하던 그의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소란했던 탓에, 충격적인 일이었던 탓에 한 귀로 흘려 보냈던 것 같습니다.
March 12, 2022 11:15PM제레마이어:... 게다가 전화 배터리도 나가서. 연락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미안해요, 걱정을 끼치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March 12, 2022 11:20PM오제라:... 그래요, 저만 바보 된거네요. (힘 없는 목소리로 붙잡았던 손을 똈다. 그제야 흘러내린 제 앞머리를 쓸어 뒤로 넘기고선,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고서 지나쳐 침대에 털썩 앉아버렸다.) 됐어요. 당신이 미안해 할 일은 아니니까요. ... 다음엔 그냥 같이 데려가요. 무서웠, 무서웠다구요. 당신도 사라질까봐!
March 12, 2022 11:25PM제레마이어:... ...(뭐라 변명도 하지 못 한다. 저를 지나치는 걸 붙잡으려다 손을 거둔다. 어쩔줄 몰라 하다가 뒤를 따라 저도 곁에 앉는다.) 제라, ... ... (이름을 부르고도 한참 말이 없다가, 조심스레 손을 뻗어 머리를 넘겨준다. 추운 바깥을 헤매다 왔을 텐데, 차갑기보다는 열이 올라 뜨거운 것을 느낀다. 그저 미안한 마음 밖에 들지 않아서. 옛날 일 하나 제대로 떨쳐내지 못 해 도망치듯 떠나버린 자신이 머저리 같았다.) 사라지지 않겠습니다. ... 미안해요.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본다.)
March 12, 2022 11:34PM오제라:...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도 구태여 대답하지 않았다. 제 머리를 넘겨주는 손길에도 가만 입을 다물고 노려보다, 조심스럽게 제 손을 잡는 것에는 제 눈을 꾹 감았다가 깊게 숨을 뱉었다. 그러고서는 제 화를 누르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 아니, 괜찮아야죠. 당신이 괜찮지 않았다는데. 그냥, 그냥... 힘들어서 그래요. 제가 당신을 믿지 않은 탓이니까요. 후우, 지금은 괜찮아요? 힘들었다면서요. (시선을 다시금 맞추고서, 그제야 식은땀이 흘렀다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눈썹을 누그러 뜨리고서는 놀란 듯 얼굴을 가까이 했다.)
March 12, 2022 11:42PM제레마이어:(저를 노려보는 눈빛에는 그저 눈을 내리깔았다. 당신이 내뱉는 한숨은 무겁기만 하다. 괜찮다는 말에도 그저 조용하다가 이어지는 말엔 고개를 젓는다.) 아뇨, 아닙니다. ... 당신 탓이 아니니까요. 제 탓이죠. (단정 짓는 듯한 투다. 얼굴을 가까이 하는 것엔 잠시 눈을 피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마주한다.) ... 지금은 괜찮습니다. ... 아까는 안좋았던 일이 떠올라서. 그것 때문에. (아직도 말은 정제되지 않는다. 그 모든 단어는 제 형을 가리키고 있다. 안타깝지만 사람이 실족으로 바다에 빠져 죽는 일은 꽤나 흔한 일이다. 그런 일이 주목 받는다면 그것은 빠져 죽은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에 형의 죽음은 꽤나 유명했으며,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당신도 어렴풋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 저보단 당신이 더 힘들었겠죠. 미안합니다. 날도 추운데... (과거는 그렇게 다시, 당신의 어깨를 손으로 감싸 끌어안는 것과 함께 덮어둔다.)
March 12, 2022 11:51PM오제라:당신에겐 무척 충격적인 일이었을테니까요. 괜찮아요. 제가 받은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이었을텐데도 괜찮다고 해줘서 고맙구요. (힘없이 이끌려 툭, 기대어서는 한참을 말을 고르는 듯 했다.) 그래도, ... 당신 옆엔 내가 있다는 사실을 계속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아요. 두려움이 당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보고싶지도 않고, 그리고... 나는 아직도 당신을 꽤나 사랑하고 믿고 있으니까요. (남의 죽음에 관하여 생각하지 않아본 것은 아니다.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본 적이 없어 그러려니 했을 뿐. 시간이 흘러 이제는 괜찮아졌으리라 생각한 자신의 오판이었다. 정작 자신도 네 온기가 제 손에서 떨어져 나가면 불안해지리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후우, 이렇게까지 뛰어본건 오랜만이에요. 별로 춥게 느껴지지도 않는데요 뭘. 아무튼, 다음부터는 크게 말하고 가요!
March 12, 2022 11:57PM제레마이어:... ... (알고 있겠지, 당연한 일이다. 그에 마땅히 대꾸할 말을 찾지 못 해 묵묵히 앉아있는다. 제게 기대어오는 것엔 잠시 망설이다 등을 쓸어준다.) 곁에 당신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낮은 목소리로 답하고는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이어지는 말엔 끄덕인다.) 예, 약속하죠. (그리 말하고는 조금 더 힘주어 안는다.)
어쩐지 맥이 빠지네요, 사고 현장을 목도하고 너무 예민해져 있던 게 분명합니다.
전날 맞춰두었던 알람이 울리기도 전의 이른 시간입니다.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면, 먼저 아침을 맞이한 그가 침대 끝에 걸터 앉아 창 바깥 어딘가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집요한 시선을 따라간 끝에 걸리는 것은 당연하게도 바다입니다.
이 객실의 창 바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시푸른 바다, 혹은 하늘 뿐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한겨울인지라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사방이 어슴푸레합니다.
March 13, 2022 12:24A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잔잔하고도 희미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March 13, 2022 12:24AM제레마이어:아, 일어났습니까.
살짝 드리운 그림자, 묘하게 부산스러워보이는 머리칼... 그리고.
March 13, 2022 12:25A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나? 양 눈 아래가 퀭한 것이 어딘가 아파보이고, 정신이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March 13, 2022 12:25AM제레마이어:(조금 멍하니 앉아있는다.)
March 13, 2022 12:26AM오제라:... (그대로 부스스 일어나서는 가까이 다가가 꾹 끌어안았다.) 못 잤어요?
March 13, 2022 12:28AM제레마이어:(저를 끌어안는 것에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는 듯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물음엔 딱히 숨기지 않고 끄덕인다.) 예, 조금. ... 새벽에 얼핏 이상한 소리를 들어서 말입니다.
March 13, 2022 12:29AM오제라:무슨 소리를 들었길래 그래요?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잠긴 목소리로 말을 잇다가, 큼 하는 소리를 내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더 자고싶진 않고요?
March 13, 2022 12:32AM제레마이어:(그 말엔 제가 들었던 소리가 어떤 것이었는지 한참을 생각한다. 제 미간을 꾹꾹 누른다.) 글쎄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굉장히 거슬려서. ... 당신이랑 있는데도 제대로 자지 못 한 것도 오랜만이군요. (제 뒷목을 문지르다가 고개를 젓는다.) 자려고 해도 못 잘 것 같습니다. 일어날 때가 되기도 했고. ...
March 13, 2022 12:34AM오제라:뭐어, 원래도 잠을 잘 못자긴 했잖아요. 방이 이상한가? (흠, 하는 소리를 내었다가 몸을 일으켜서는 볼에 꾸욱 입을 맞춰주었다.) 나중에라도 너무 피곤해지면 자러와요. 참, 오늘 뭔가 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March 13, 2022 12:37AM제레마이어:그건 그렇지만... (제 볼에 남는 익숙한 감각에 그제서야 부스스 웃음짓는다. 저도 이마에 입을 맞춰준다.) 예, 그러죠. (그렇게 답하곤 끄덕인다. 협탁 위의 시계를 흘긋 본다. 아직 이른 시간이다.) 승선까지는 아직 넉넉합니다. 그새 까먹었습니까? (조금 놀리는 투다.)
March 13, 2022 12:39AM오제라:아, 맞다. 승선! (박수를 짝, 쳤다가 놀리는 투에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서는 흥, 하는 소리를 내었다.) 누구누구 생각에 머리가 새하얘졌었거든요~? (그제서야 일어나서 냉장고를 뒤적거려 생수를 꺼내 들었다.) 마실래요?
March 13, 2022 12:43AM제레마이어:(귀여움...) (한껏 토라진 소리를 내는 것엔 그저 작게 웃는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제가 기억하고 있으니 다행인 일 아닙니까? (저도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 건네는 것을 받아든다.) 챙겨주셨으니 감사히. (뚜껑을 따고 물을 몇 모금 넘긴다.) 그러고보니 아침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침식사는 리조트 조식 뷔페나 룸서비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March 13, 2022 12:46AM오제라:뭐어, 당신이 워낙 완벽해야지! 저같이 몰라주는 사람도 한 명은 있어야 한다구요. (뚜껑을 따고서는 벌컥, 마셨다가 작게 기침을 했다.) 콜록, 아! 룸서비스 시켜서 먹을래요.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움직이겠어요. 먹을게 뭐가 있더라~
March 13, 2022 12:50AM제레마이어:나참, 말은 잘하는군요. (농담처럼 건네오는 말엔 소리내어 웃었다. 작게 기침을 하자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었고. 이어지는 말엔 저도 헛기침을 한다.) 흠, ... 좋습니다. 아침은 룸서비스로. (안내 책자를 집어들어 건넨다.)
책자를 받아들어 내용을 살피면, 아침 메뉴가 따로 빠져있습니다.
메뉴는 대체로 그래놀라나 오트밀 같은 것이나 갓 구운 머핀, 모닝롤, 베이글 등의 속재료를 채우지 않은 빵이 주를 이룹니다.
March 13, 2022 12:53AM오제라:운동이라도 더 할까봐요. 당신 옆에 있기엔 너무 나약한가봐. (흠, 하는 소리를 내며 안내 책자를 꽤나 집중해서 보는 듯 했다.) 베이글이랑 스프 먹을래요. 그래놀라랑! 제레마이어는요? 입맛도 없는건 아니죠?
March 13, 2022 12:56AM:운동도 나쁘진 않죠. 나약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얼중얼 대꾸하더니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저도 베이글이 좋겠군요, 오믈렛도 하나. (책자를 도로 받아들고 수화기를 들어 익숙한듯 룸서비스를 주문한다.)
ㅋ 얼마 지나지 않아 룸서비스가 도착하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무튼, 조식으로 배를 채운 뒤 시간을 확인하면 막 오전 11시가 지나고 있습니다.
March 13, 2022 12:59AM오제라:맛 없어!
March 13, 2022 12:59AM제레마이어:... 억지로 다 먹지 말고 남기시죠. (얜 이미 남기고 커피 마시고 있음)
배는 오후 1시에 출발한다고 했던가요? 선착장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15분 전인 12시 45분까지 도착할 것을 감안하더라도 제법 여유롭습니다.
크루즈가 띄워진 선착장까지 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리조트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March 13, 2022 1:01AM제레마이어:(당연한 듯 차키 꺼내서 주머니에 넣음) ... ...(티켓 살피다가) 버스도 운행하는군요. (혹시나 해서 봄)
March 13, 2022 1:03AM오제라:...
맛 없어요! (접시를 탁! 소리나게 내려놓고서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 차를 타면 좋기야 하겠지만... 괜찮겠어요? 상태도 안좋잖아요. 그냥 쉴래요?
March 13, 2022 1:05AM제레마이어:(강조했어) (... 접시 내동댕이치는 토끼같군...ㅋ) 그렇게 맛이 없습니까... 저도 맛있진 않았지만. (표정 안좋다. 이어지는 말엔 고개를 젓는다.) 괜찮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March 13, 2022 1:08AM오제라:(ㅋ) 왜 그런 눈으로 봐요? 저 내일모레 서른이에요? (흥) 저야 워낙 깐깐하니까요. 맛없는 건 싫다구요. 아무튼, 괜찮으면 차 타고 갈래요! 아니면 제가 운전할까요? (초롱)
March 13, 2022 1:10AM제레마이어:(손 올려서 입가리고 진지하게 봄...) 내일모레 서른인데 왜 이렇게 귀엽지...(ㅋㅋ) 여기에 또 온다면 룸서비스는 시키지 말아야겠습니다. (한숨) 예에... 응? (잠시 생각하다가) 하고 싶다면 해도 좋습니다만.
March 13, 2022 1:16AM오제라:어어? 뭐라는거에요! (툭, 하고 치고서는) 아무튼 걱정되니까요. 장롱이기는 한데~ 면허는 있으니까! 갈까요? (초롱초롱.)
March 13, 2022 1:16AM제레마이어:.................................................................................................................................
아뇨 그냥 제가 운전하는 편이 (ㅋㅋ)
March 13, 2022 1:17AM오제라:(ㅋㅋ)
저 못믿어요?
March 13, 2022 1:17AM제레마이어:(ㅋㅋ)
아니 꼭 신뢰의 문제라기보단.
March 13, 2022 1:18AM오제라:실망? 이네... (시무룩한 얼굴 ㅋㅋ) 알겠어요 뭐.
당신이 못믿으면 어쩔 수 없죠...
March 13, 2022 1:18AM제레마이어:(아 또 강조를)
( ㅋ... ..ㅋㅋ ).... .............(천장 한번 봤다가... 차키 줌.) 아뇨 믿습니다...믿고 말고...
March 13, 2022 1:19AM오제라:(ㅋ)
빨리 씻고 옷 갈아입고 나와요~ (툭 침)
아, 이미 갈아입었어요? 나만 갈아입으면 되나? (흘끔.)
March 13, 2022 1:19AM제레마이어:아뇨, 갈아입고 오겠습니다...(ㅋㅋ)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역시 바다까지 왔는데! 드라이브를 포기하긴 아깝습니다.
도로는 오가는 차 없이 한적하고, 잘 포장된 아스팔트는 차갑고 견고하기만 합니다.
히터가 쏟아내는 뜨거운 공기는 더없이 건조한데다 무겁군요.
어쩐지 꿉꿉한 느낌까지 듭니다. 이제야 겨울임을 체감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찬 바람이나 시린 말단부위 만으로도 느끼지 못 한 겨울을 히터 바람 하나로 되새길 수 있다니, 몇 해를 번복해서 맞이해 왔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수평선 저 너머 어딘가 끝이 존재하기는 할까요. 꼭 세상의 가장자리를 달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내내 제레마이어는 잔기침을 하는군요.
March 13, 2022 1:23AM제레마이어:(목이 불편한지 입을 가리고 기침한다. 걱정을 끼치고 싶진 않지만 소리를 숨길 수는 없는 법이다.) 흠, 큼...
March 13, 2022 1:26AM오제라:...? 감기 걸렸어요? (고개를 돌리기까지논 못하는지 앞으로 시선을 고정하고서는) 아니면 히터 때문에 건조해서 그래요?
March 13, 2022 1:27AM제레마이어:아뇨,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조금 건조한 걸지도요.
March 13, 2022 1:29AM오제라:
의료
| 기준치: |
1/0/0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히터의 강도를 줄이면 상태가 조금 나아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March 13, 2022 1:32AM오제라:그래요? 흐음. (덜덜 손을 뻗어 히터를 줄이고서는 다시 집중! 해서 운전한다.) ... 조금만 참아봐요. 가면 마실게 잔뜩 있을거니까요. 그리고 그냥 기침해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해요.
히터 단계를 줄이고 아무래도 좋을 말들을 하며 쭉 뻗은 도로를 횡단할 때쯤,
... 별안간 그가 손을 뻗어 바다 쪽으로 핸들을 꺾습니다.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을 너르게 달리던 바퀴가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체가 불안정하게 뒤틀리며 가드레일 쪽을 향해 기웁니다.
March 13, 2022 1:34AM오제라:
SAN Roll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March 13, 2022 1:35A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핏기가 가실만큼 핸들을 거머쥔 그의 손을 떼어낼 겨를은 없습니다.
당신은 가까스로 겹쳐쥔 핸들을 반대쪽으로 꺾습니다.
차체의 어딘가가 가드레일과 마찰하며 소름끼치는 쇳소리가 잠시간 지속됩니다.
정적 속에 파묻힌 고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두 사람의 거친 호흡소리만이 전부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손이 떨리고, 입술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가드레일 너머 턱이 낮은 모래사장이 있긴 하지만, ...
가까스로 정신을 다잡고 그를 살피면, 그는...
March 13, 2022 1:38AM제레마이어:왜, 뭐 뭐하는 겁니까!?
March 13, 2022 1:38AM제레마이어:뭡니까 갑자기! 바다 쪽으로 핸들을 ...
March 13, 2022 1:39AM오제라:
SAN Roll
| 기준치: |
67/33/13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죠 도대체? 당신은 일직선으로 잘 달리고 있었습니다.
March 13, 2022 1:41AM제레마이어:... ... (힘이 빠진듯 좌석에 등을 푹 기댄다.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March 13, 2022 1:43AM오제라:...
제레마이어 무어. 내가 그렇게 못미더워요? 내가 언제 핸들을 바다 쪽으로 했다는 거에요! 정말 큰 일 날뻔 했잖아요! (숨을 몰아 쉬고서는 정말 화가 난 듯 크게 호통쳤다. 핸들을 작게 쿵, 치고서는 고개를 숙여버렸다.) 아니, 됐어요. 됐어. 아주 엉망진창이네.
March 13, 2022 1:48AM제레마이어:(큰 소리를 내는 것에 그제서야 손을 떼어내 당신을 본다. 저도 진심으로 당황스럽다는 표정이다. 뭐라 말을 하려다 결국 입을 닫아버린다. 잠시 생각이라도 하는 것 마냥.) ... ... 하지만 분명, ... 아니, 아뇨. ... 잘못... 봤나? (분명히 봤는데. 저도 제가 한 말에 확신이 가지 않는다. 거슬리던 안경을 아예 벗어버리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한참 말이 없더니 겨우 입을 연다.) ...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 본 모양입니다. 못미더운 게 아니라... 놀라서. ... ...
March 13, 2022 1:50AM오제라:됐어요. ... 그냥, 그냥... 여러번 화내서 미안해요. 나름 잘 운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깊게 한숨을 쉬고서는 다시 시동을 건다.) 걸어가기는 싫으니까요. 당신 정말 상태가 안좋은 것 같은데 그냥 돌아갈까요?
March 13, 2022 1:53AM제레마이어:... ... 아뇨... 미안합니다 정말. 제가 뭘 잘못 봐도 대단히 잘못 본 거겠죠. (고개를 젓는다.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왜 그랬지. 미약한 후회와 여전한 의구심. 내가 본 것은 무엇이었나? ... ... 생각을 멈추기로 한다.) 괜찮으니 계속 갑시다. 이대로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March 13, 2022 1:57AM오제라:... 알겠어요. (다시 운전대를 잡고서는 고민하는 듯 하다가 다시금 페달을 밟았다.) 쉬러온거니까요. 아무튼, ... 당신이 많이 피곤해서 그런거겠거니 할게요. (나, 운전을 그렇게 못하나?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March 13, 2022 1:58AM제레마이어:... 여기까지 와서 신경쓸 일만 만드는군요. 미안합니다.
사고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이곳에 머물 시간도 이제 하루 남짓 남았고, 리조트에서 멀리 떠나오기도 했으니까요.
차에서 내리자 리조트 앞바다에서 맡았던 것보다 조금 더 깊고 농밀한 짠내가 호흡기를 덮치네요.
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호화 여객선이 보입니다.
벌어진 배의 입구는 뭍과 맞닿은 다리에 이어져 있고, 그 앞에는 직원이 입장을 돕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보니... 리조트의 직원들이 입고 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이네요.
이 크루즈 항해 또한 리조트 측의 연계로 진행되는 이벤트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티켓을 건네면 직원은 귀퉁이 점선을 따라 티켓 일부를 잘라간 뒤 크루즈 안쪽으로 손짓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친절한 인사도 잊지 않습니다.
승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웅장한 기적소리와 함께 배가 천천히 물길을 가르고 움직입니다.
"환영합니다 승객 여러분! 이곳, 바다 위를 항해하는 작은 섬에서 멋진 시간 보내시길!"
들뜬 해초 냄새와 함께 짧고도 제법 기다란 복도를 걷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가 꼭, 커다란 파티장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수의 사람들이 한 손에 샴페인 글라스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바다를 향한 찬미를 속삭입니다.
꼭 분위기가 무르익은 저녁의 연회장과도 진배 없습니다.
훗날 이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무어라도 눈에 담고 삼키며 즐기기로 할까요.
마침,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부착된 지도가 보입니다.
1층은 편의시설, 2층은 선실. 3층은 갑판이라는 간략한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뻥 뚫린 난간 너머에서부터 불어오는 겨울 바다의 바람은 많은 것을 품고 있습니다.
꼭 맡아본 사람들만이 머릿속에 공굴려 형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추상적인 무언가.
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은 지금 어떤 것을 느끼고 있을까요.
옷가지를 여민 승객들이, 종종 이곳저곳 이동하며 시간을 떼울 것들을 탐색합니다.
간단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여러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March 19, 2022 10:21PM제레마이어:... (머쓱함)
March 19, 2022 10:22PM오제라:... 후우. 정말 괜찮은거 맞아요? 의무실이라도 가볼래요? (아무말 없다가 그제야 입을 열었다.)
March 19, 2022 10:23PM제레마이어:(이젠 괜찮다는 소리를 하기도 민망하다. 입을 열어 대꾸를 하는 대신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 당신은? 괜찮습니까? ... 아까 그런 일이 있었으니.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있던 일을 없던 것으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March 19, 2022 10:25PM오제라:안다쳤으면 됐어요. (제 손을 들어 단호하게 아니라는 듯 이야기를 하고서는 손을 덥썩 잡고서는 의무실로 걸음을 옮긴다.) 저야 뭐, 그런걸로 벌벌 떨 사람도 아니구요.
March 19, 2022 10:26PM제레마이어:(손을 잡아끄는 것에 그대로 딸려가듯 뒤를 따른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할말이 없는지 조용하다.)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응급 환자를 위해 마련된 의무실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알싸한 소독약 냄새가 풍기는군요.
제레마이어는 잠시 망설이다가 오는 길에 가벼운 사고가 있었으니 상태를 봐달라는 말과 함께, 요며칠 겪은 증세를 말합니다.
추가로 제레마이어에게 해열제를 처방해줍니다. 열이 조금 있으니 챙겨먹으라 합니다.
March 19, 2022 10:31PM제레마이어:... (흘긋 본다.) 정말 열이 있긴 있었군요.
March 19, 2022 10:32PM오제라:봐요. (속상한 듯 눈썹을 누그러뜨리고서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 아프니까 술마시는건 무리겠네요. 흐음, 어딜 가지...
식당에라도 갈까요?
March 19, 2022 10:36PM제레마이어:(느린 걸음으로 의무실을 나선다.) 이런 적이 잘 없었는데. 이상하군요... (변명이라도 하듯 중얼거리며 답한다. 이어지는 말엔 느리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논알콜 음료도 있을 텐데요. (잠시 생각하다가 시계를 들여다본다.) 점심 때긴 하군요.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아서... 어딜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당신 하고 싶은 걸 하죠.
March 19, 2022 10:38PM오제라:있기는 있었다는 거잖아요. (고개를 돌려 노려보듯 바라보고서는 작게 한숨을 쉬고서는 입술을 삐죽였다.) 괜찮다는 말만 하고요. ... 그러면 칵테일 바에 가요. (그 뒤로도 무어라 투덜거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March 19, 2022 10:40PM제레마이어:그야 옛날 일이니까요. 근래 들어 그런 일은... (일일이 답을 하다가 저를 보는 눈빛엔 입을 닫는다. 삐죽이는 입매를 보고는 조금 난처한 표정이 된다.) ... 거짓말은 아니었는데요. (미안한 마음에 조금 중얼거리는 소리가 된다. 끄덕이며 뒤를 따른다.)
리조트 스카이 라운지에서 방문했던 칵테일 바와 전체적 인테리어가 흡사하군요.
바에 배치 된 두어 명의 직원이 끊임없이 색색의 칵테일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빈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두 사람을 바뀌며 메뉴판을 건넵니다.
March 19, 2022 10:41PM제레마이어:
외모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rch 19, 2022 10:42PM오제라:
외모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직원은 잠시 긴가민가한 얼굴로 보더니 성인이 맞는지 묻습니다 (ㅋㅋ)
March 19, 2022 10:43PM제레마이어:(ㅋㅋ)
March 19, 2022 10:43PM오제라:(ㅋㅋ)
아니.
제 남자친구가 아무리 어리게 보여도 그렇지.
March 19, 2022 10:43PM제레마이어:뭔소리예요
March 19, 2022 10:43PM오제라:지금 저 기분 좋아보여요?
March 19, 2022 10:43PM제레마이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조금
March 19, 2022 10:45PM제레마이어:(웃김...) 흠,큼. ... 저는... (메뉴판 스캔... 단 것도 싫어 술도 별로...) .... 블러디 메리를 논알콜로...
March 19, 2022 10:46PM오제라:저 지금 화났거든요. 아니, 하... 이렇게 아픈 사람한테 무슨. (자기 얘기라고 절대 생각 X ) 블루 라군으로 할래요. 속이 타서 안되겠어요.
March 19, 2022 10:48PM제레마이어:(입 다물음...안웃은 척) ...예... (당신 보고도 그러는 것 같던데 아무튼 고개 끄덕이고 주문함)
주문을 받은 직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갛고 파란 칵테일 두 잔을 내어줍니다.
칵테일을 건네며
특별한 마법을 걸어두었다는 말을 덧붙이는군요.
낮술이라고 생각하면 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모처럼 바다 여행이고. 이 곳은 크루즈니까요!
March 19, 2022 10:50PM제레마이어:... 빨리 나오는군요. (홀짝.) (여기 와서 잘못한 게 많음. 할말 없음.)
March 19, 2022 10:51PM오제라:(벌컥 마셔버리고서는) 흥, 용서해줄까 말까 고민중이니까요. (가만 노려봄.) 다음부터 아프면 꼭 이야기 해요. 아니면 상태가 이상하다고 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요!
March 19, 2022 10:55PM제레마이어:(깜짝) ... ... (끄덕끄덕) 아, 알겠습니다... 저도 상태가 이런줄은 몰랐어서... (변명 같은 말을 덧붙이고는 영 민망한지 시선을 슬 피한다. 할 말이 없으니 칵테일을 마시는 것 밖에는 할 게 없다. 어느새 잔의 반은 비어버린다. 잠시 말이 없다가 슬쩍 시선을 당신에게 둔다.) ... ...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면, 너무 그렇습니까?
March 19, 2022 10:59PM오제라:... ... 흥.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 것을 보다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어버렸다. 제 눈가를 슬, 닦고서는) ... 아하하, 미안해요. 쩔쩔매는 게 재밌어서. 방금 다 용서했어요. (또 홀짝, 마시고서는 기분 좋은 듯 의자에 등을 기대고서는 웅어였다.) 저도 당신 말에 약하다고요. 아무튼, 약속 지키는 거예요?
March 19, 2022 11:03PM제레마이어:(여전히 눈치를 보다가 터져나오는 웃음소리엔 눈을 깜빡이며 보기만 한다. 한참 뒤에야 긴장이 풀린 듯한 표정이다. 저도 잔에 남은 것을 비우고 나서야 입을 연다.) 그런 게 재밌습니까? 취향 한번 참. (조금 투덜거리는 소리를 내지만 당연하게도 탓하거나 비난하는 소리는 아니다. 비어버린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끄덕인다.) 예, 누구랑 한 약속인데요. 지켜야죠.
March 19, 2022 11:06PM오제라:하하, 악취 미라지만 다들 제 앞에선 그러는걸요. (마지막 남은 한 모금을 다 마셔버리고서는 잔을 내려 두었다.) 그런 표정도 다 제게만 보여주는 거잖아요. 당신도. 그게 마음에 든단 말이에요. (살짝 취기가 오른 듯 힘없이 웃고서는 밖을 바라본다.) 내가 걱정하는 것도 당신뿐이니까요. 흐음, 특별한 마법은 또 무슨 말이지? 술이 술이지. (빈 잔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는 듯.)
March 19, 2022 11:10PM제레마이어:(웃으며 이어가는 말은 가만히 듣기만 한다. 저도 옅은 미소를 걸친 채다. 턱을 괴고 묵묵히 듣는가 싶더니 픽 웃는 소리를 낸다.) 제가 당신을 볼 때 그렇게 다른 표정을 짓는 줄은 몰랐는데... (기분이 좋아졌는지 말 끝을 흐린다. 밖을 바라보는 것엔 저도 시선을 밖에 두었다가.) ...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테지만. 기분은 좋군요. (작게 웃다가 메뉴판을 다시 집어든다.) 그냥 서비스 멘트일지도 모르죠. 한 잔 더 주문할까요.
March 19, 2022 11:14PM오제라:하하, 뭐. 그래요? 난 마이어가 그렇게 얼굴이 빨개지는건 처음 봤는데. 난처한 얼굴도요. (시선을 굴리다 몸을 앞으로 기울여 고개를 빼고서는 함께 메뉴판을 본다.) 흐음, 좋아요. 저는 그러면... 키스 오브 파이어. 이거 마셔볼래요. 마이어는요?
March 19, 2022 11:16PM제레마이어:예에...? 그랬...습니까? 흠. (전혀 모르는 눈치였는지 조금 민망한 기색이다. 괜히 헛기침을 하더니 몸을 기울여 다가오는 것에 메뉴판을 보여준다.) 예, 그러시죠. 저는... (잠시 고민하더니) 당신이 아까 마셨던 걸로 해볼까요. 이번에도 논알콜로.
오제라는 칵테일의 효과로 바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집니다.
제레마이어는 ㅋㅋ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듣고 싶어집니다.
March 19, 2022 11:17PM제레마이어:(ㅋ...) (흠... 일단 입다물고 있음)
March 19, 2022 11:17PM오제라:(ㅋ)
왜 갑자기 입을 다물고 그래요? 놀려서 삐졌어요? (고개를 숙이고서는 올려다본다.)
March 19, 2022 11:19PM제레마이어:음, 예? 아뇨?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 (^^;)
March 19, 2022 11:19PM제레마이어:(마심...)
March 19, 2022 11:20PM오제라:(꿀꺽.) 아무튼, 바다에 오니까 너무 좋아요. 또 여행 오고 싶었거든요. 도심에만 있으니까 갑갑하기도 하고. (중얼중얼.) 왜 그렇게 땀을 흘려요? (ㅋㅋ)
March 19, 2022 11:22PM제레마이어:(벌컥... 벌컥...) 그랬습니까... 저도 오랜만에 바다에 오니 좋긴 하군요. 아마 당신과 함께라 더 좋은 거겠지만...(주절주절...) ... 그 글쎄요. ............열이 나서? 하하.하.
March 19, 2022 11:22PM오제라:(ㅋ) 그래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은 온 적 없어요? *전형적인 여자친구 질문 하면서 칵테일 들이킴)
March 19, 2022 11:24PM제레마이어:(ㅋ) (아 ㅋ) ... (홀짝) 가족여행이나 친구들끼리 온 적은 있었죠... (흘긋) 당신은요?
March 19, 2022 11:26PM오제라:(ㅋ) 저야 뭐. (시선을 피하고서 두 모금 정도 더 마시고서는 웃어 보였다.) 일이 바쁘니까요. 아무래도? 가족들이랑은 사이도 안 좋고, 친구들은 뭐. 친구가 아니니까. (홀짝)
March 19, 2022 11:31PM제레마이어:흠... (그랬지, 가족 이야기를 많이 듣지는 못 했다. 답을 기다리는 사이 조금씩 마셨던 것이 어느새 잔의 반을 비워버렸다. 분명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주문했을 텐데 괜히 취기가 도는 것 같다.) 그런가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실은 당신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여러 연이 많았겠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싫다는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요. ...만약 그랬다면, 저는 그렇게 한때 스쳤던 사람이 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마지막 말은 중얼거리는 소리로 덧붙였다.)
March 19, 2022 11:38PM오제라:... 하하하!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는지 크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웃다, 감은 눈 사이로 비실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고서는 제 배를 잡고서는 큭큭대다 숨을 들이쉰다.) 당신이 제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이죠. 난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거든요! 인간적인 면모가 좋았을 뿐이지. 열심히 살기 위해서 말이에요. (턱을 괴고서는 빈 잔의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쭉, 이어 빙 돌고서는) 나는 마이어가 좋아요.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니까. 이제 답이 되었나요?
March 19, 2022 11:49PM제레마이어:(큰 웃음소리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이다가, 점점 민망한 표정으로 바뀌어간다. 다른 사람이 제 말에, 웃자고 한 말도 아닌 것에 이렇게 웃음을 터트렸다면 기분이 나빴을 텐데, 당신이 제 행동이나 말에 웃음을 터트리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 (이어지는 말이 고하는 것이나 손 끝이 잔 테두리를 문질러 나는 소리는 순식간에
제 정신을 깨놓는다, 그것은 분명 나쁘지 않은 감각이다. 바싹 타는 목을 축인다.) ... 예, 충분히... (분명 알콜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어쩐지 취한 것처럼 손 끝이 무디고, 머리가 조금 멍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 그러니, 잠깐 스치는 인연이 아닐 거라고... 약속해주면 좋겠군요.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약속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March 19, 2022 11:59PM오제라:후후, 당신이야말로 정말 가족이나 친구 이외에 없어요? (답을 재촉하듯 빈 잔을 들어 흔들어 보이고서는 가볍게 웃었다.) 글쎄, 당신이 하기에 따라서 다르겠죠? 물론 제 행동도요. 나는 마이어가 날 놓아주지 않았으면 하는데. (눈을 접어 웃어 보이고서는 잔을 내려둔다.) 마이어랑 가고 싶은 곳도 많고요. 바다 여행 말고도, 그리고... 아무튼.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그러니까 저도 부끄럽잖아요.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요. 응? (고개를 숙여 다시금 시선을 맞추고서는 입술을 삐죽인다. 도저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설레 젓고서는 몸을 일으켰다.) 약속이라는 건 너무 가볍잖아요. 나중에 당신 컨디션 괜찮을 때 다시 이야기해요. 괜찮죠?
March 20, 2022 12:14AM제레마이어:(저를 들여다보다 몸을 물리고 고개를 젓는 것에 그제서야 작게 웃음지었다.) 없습니다, 정말로요. ... 딱히 이성을 만나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편도 아니었고. 그다지 흥미도 없었으니까요. (잔을 들어 안에 든 것을 마저 넘긴다. 그리곤 흘긋, 당신을 본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잠시 침묵.) 저도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러니까... 사랑에 있어서 말입니다. 당신이 첫사랑이라는 말이죠. 흠. ... 그러니 제가 먼저 당신을 놓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 말하며 테이블 위에 놓인 손을 엮어 잡는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다 말고도 아름다운 곳은 많고, 당신과 함께 새로운 곳에 가고 싶어졌으니까요. 바다 말고도 당신과 함께 떠올리고,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 아마 이건 제 상태가 나아져도 변하지 않을 생각일 겁니다. 그러니 가벼운 약속이라도 해주면 기쁠 겁니다.
달그락, 잔에 든 얼음이 녹으며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오제라는 제레마이어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해 말하고 싶어집니다.
제레마이어는.... 손을 잡는 것 따위의, 가벼운 스킨십을 하고 싶어집니다.
March 20, 2022 12:16AM제레마이어:(흠....좋음)
March 20, 2022 12:19AM오제라:(ㅋ)
아니.
... 참나, 알겠어요. 약속해요. 약속! (잡고 있던 손을 들어 제 새끼손가락을 내밀고서는 부끄러운 듯 입술을 삐죽 내민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가만두지 않았던 건지 이해가 안가네. 아무튼, 그래요. 약속할게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고요. 키스라도 해주고 싶은데 여긴 밖이란 말이에요. 아무튼, 이런 곳에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솔직히 방금 전까지는 엄청 화가 나 있었는데. (흥, 하는 소리를 가볍게 내고서는 곧이어 웃어버렸다.) 마이어도 은근히 어리광쟁이네요?
후후, 데려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내겐 얼마나 소중한 기억이 될지 당신은 모를거예요.
March 20, 2022 12:32AM제레마이어:(ㅋ) (귀엽군...)
(작게 고개를 저으며 저도 손가락을 걸었다. 어느새 얼굴엔 미소가 걸린 채였고, 꽤나 기분이 좋아보이는 낯을 하고 있다.) 약속해주니 고맙군요. 밖이라... (그 말엔 손가락을 걸었던 손을 고쳐잡고 손등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리고 작게 웃는다.) 이정도는 괜찮겠죠. 하하... 화가 풀렸다면 다행입니다. 여기까지 오길 잘 했군요. (어리광쟁이라는 말에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그렇게 되는 것 같긴 합니다.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시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당신과 함께 해왔던 모든 시간들이 전부... (말 끝을 흐린다. 저보다 한참 작은, 희고 부드러운 손을 쥐고 있다가 손등을 엄지로 가볍게 쓸어본다.) 예, 전부 얼마나 소중한 기억인지...
March 20, 2022 12:37AM오제라:그렇게 기분 좋아요? 쉽게 인정 안하는 것도 어린아이 같은거 알죠? (흥, 하는 소리를 내고서는 제 손등에 내려오는 촉감에 마음에 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다 마셨으면 나갈까요? 여기 더 있기 부끄럽단 말이에요. (슬금 일어나서는 가자는 듯 손을 잡고 끌었다.) 난간에도 나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려나?
March 20, 2022 12:40AM제레마이어:좋죠, 첫사랑이 약속해주겠다는데. (약간은 농조지만 진심이 묻어나온다. 이어지는 말엔 저도 끄덕인다.) 예 그러죠. (그리고는 시간을 확인한다.) 꽤 오래 있었군요. 그래도 시간은 넉넉하니 괜찮습니다.
난간으로 나가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붑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는 하늘과 맞닿아 경계를 흐리네요.
March 20, 2022 12:42AM제레마이어:(흘긋 아래를 내려다본다.)
March 20, 2022 12:42A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rch 20, 2022 12:43AM제레마이어:(오호)
오늘 운이 좋군요. 돌고래 구경도 하고. (제법 흥미)
March 20, 2022 12:47AM오제라:으응? 뭐야, 돌고래다! (손가락을 쭉 펴서 가리키고서는 고개를 돌렸다.) 시원하고 좋네요! 돌고래도 보고. 오늘 운이 좋으려나~ (아닌 것 같기는 함)
March 20, 2022 12:50AM제레마이어:(ㅋ....) 예, 겨울인데도 그렇게 춥진 않군요. (나는 열나서 그런가... 싶기도... 쩝. 잠시 생각하다가) 뭔가... 여기 와서 이상한 일이라고 해야 할지, 운이 나빴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일들이 좀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당신이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군요.
March 20, 2022 12:57AM오제라:그래요? 흠, 저는 엄청 무서웠는데. (은근히 품에 안겨서는 얼굴을 기대었다.) 하하! 그래도 당신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당신이 있으니까. 나 외롭게 또 두고가면 안되는거 알죠?
March 20, 2022 12:59AM제레마이어:... .... .............................(미안함) 흠, 흐흠.... (은근히 안겨오는 것엔 저도 팔을 둘러 안았다.) 예, 물론입니다. 그땐 미안했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
March 20, 2022 1:01AM오제라:... 후후, 좋아라. (코트 속으로 팔을 쑥 넣어 두르고서는 꾹 안겼다.) 으응, 괜찮아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감기 더 심해질까 걱정이네요. 이제 들어갈까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손을 들어 뺨을 쓸고서는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모처럼 여행인데.
March 20, 2022 1:04AM제레마이어:(품에 파고드는 것엔 기분이 좋은지 옅게 웃고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주었다. 습관처럼 괜찮다 답하려 했지만 걱정하는 말이며 표정엔 입을 닫는다.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인다.) 그럴까요. ... 조금 피곤한 것 같기도 하군요. (약간이지만 머리가 어지럽기도 했고.)
March 20, 2022 1:06AM오제라:그래요, 얼른 들어가요! (주변을 둘러보고서는 뺨을 잡고서는 고개를 내리고, 제 발꿈치를 들어 입에 쪽! 하는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고서는 그제야 떨어졌다.) 들어가요! 이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되려나요? 시간도 다 됐을 것 같은데. (슬금슬금 로비로 나간다.)
March 20, 2022 1:09AM제레마이어:(벙...) (잠깐 멍하니 있다 급히 주변을 둘러보더니 저도 슬쩍 허리를 숙여 뺨에 입을 맞춰준다.) 크흠, 흠... 예, 들어가죠. 그러면 될 겁니다. 아마도... (아무 일도 없던 척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2층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 지도와 함께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면 갑판에서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March 20, 2022 1:10AM제레마이어:(홍보지 보고 있음) 이것저것 준비된 이벤트가 꽤 있군요.
March 20, 2022 1:13AM오제라:그러게요! 일몰 후? (홍보지에 빨려들어갈 듯 가까이서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불꽃놀이는 오랜만에 보는거라 너무 신나요! 그렇지 않나요? (고개를 돌려 바라보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꾹, 누르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호텔이 더 많으면 좋을텐데!
March 20, 2022 1:15AM제레마이어:(홍보지를 들여다보는 모습을 웃으며 보다가 끄덕인다.) 예, 어제는 좀 아쉽게 끝나기도 했었으니 더 반갑군요. 이벤트가 많은 편이 좋습니까?
버튼을 누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강기가 도착합니다.
March 20, 2022 1:17AM오제라:그럼요! 즐겁지 않나요? 추억도 가득 쌓이는거고, 으음. 제레마이어가 싫다면 조금만 줄이는 걸로 타협은 볼 수 있어요. (승강기에 올라 타고서는 들어오라는 듯 버튼을 누르고서 기다린다.)
March 20, 2022 1:19AM제레마이어:하하, 조금만 줄이는 겁니까. 뭐, 딱히 취향이랄 건 없어서 말입니다. 뭐든 좋습니다. 다음 여행지는 당신 취향을 고려해서 골라야겠군요. (저도 승강기 안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멀리서부터 단박에 호화 여객선임을 알아차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단거리 코스 운항에만 이용된 선박은 아닌 모양인지 수많은 객실이 복도 저 끝까지 쭉 들어서 있군요.
어떤 문은 열려 있고, 어떤 문은 닫혀 있습니다.
잠시 후, 가장 안쪽의 객실 문이 열리고, 유니폼을 차려 입은 직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막 청소를 끝마친 걸까요? 이불 더미가 올려진 카트를 끌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인사를 건넨 직원은, 휴식이 필요한 승객은 얼마든지 선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서비스가 엄청나군요, 비어 있는 객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좋을 겁니다.
March 20, 2022 1:23AM제레마이어:(직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내딛은 걸음은 살짝 균형을 잃었다. 고개를 젓더니 벽을 슬쩍 짚는다.) 배가... 흔들렸던가요?
March 20, 2022 1:25AM오제라:...? 응? 마이어, 어지러워요? (손을 꾹 잡고서는) 객실에 들어가서 좀 쉴까요?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그런가봐요. 미안해요.
March 20, 2022 1:27AM제레마이어:... ... (느리게 손을 떼 제 이마를 짚어본다. 아까보다 열이 오른 것이 느껴진다.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 어지럼증이. ... 예, 아니. 아뇨, 딱히 그것 때문에 그런 것 같지는... (조금 횡설수설한다. 작게 한숨을 쉬고 끄덕인다.) 예, 조금 쉬어야겠습니다. 약을 먹는 게 낫겠군요.
March 20, 2022 1:29AM오제라:.. 응, 들어가요. (주변 객실 문을 벌컥 열고서는 안에 인기척이 없나 확인한다.) 그래도요! 감기 걸린 사람하고 나갔다가 오는게 아닌데. 그래도 술을 마신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후우, 정말이지... 돌아가서 쉴걸 그랬나봐.
March 20, 2022 1:30AM제레마이어:그, 래도 즐거웠으니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절주절 미묘한 헛소리 함...)
호텔 방으로써 갖추어야 할 기본적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취사시설은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레마이어는 안으로 들어서서 침대에 걸터앉습니다. 상태가 그닥 좋지 않아보입니다.
March 20, 2022 1:32AM제레마이어:으... (조금 앓는 소리를 내더니 의무실에서 처방 받은 약을 꺼내 물과 함께 넘긴다.)
March 20, 2022 1:35AM오제라:... (옆에 걸터 앉아서는 제 손을 꾹 쥐기만 한다. 어쩌지,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돌려 시선을 둔다.) ... 조금 누워서 자요. 옆에 있을게요.
March 20, 2022 1:38AM제레마이어:(안경을 잠시 벗어두곤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얼굴을 반쯤 가리고 눈만 돌려 당신을 본다.) ... ... 아까까진 괜찮았는데 갑자기... (제 미간을 꾹꾹 누른다. 그러고도 잠시 말이 없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미안합니다. 그러면 조금만... (말 끝을 흐리더니 자리에 눕는다.)
그는 자리에 눕습니다. 약기운 탓인지,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해서인지. 열이 나서 그런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는 조금 뒤척이다가 잠에 듭니다.
이렇게 빨리 잠드는 것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 그가 잠든 동안 2층을 가볍게 둘러볼 수도 있겠습니다. 방에 머물러도 상관은 없습니다.
March 20, 2022 1:42AM오제라:편하게 자요. (머리를 정리해주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불을 정리해주고선 일어나 슬그머니 바깥 창문을 보러 나간다.)
당신의 손길에 표정이 한결 편해진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뼈와 살이 꽁꽁 얼 것만 같은 냉기를 품은 푸른 바닷물,
저 너머 해저 밑바닥은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요?
March 20, 2022 1:47AM오제라:... (눈을 감고서는 다시 객실로 돌아간다. 마이어가 걱정되기도 하고...)
객실로 돌아가면, 제레마이어는 여전히 자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힘들어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분명 1층에 있을 때만 해도 그렇게 상태가 나쁘지 않았는데...
이마에 손을 대보면, 딱히 열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받아왔던 해열제가 듣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약을 잘못 받아왔나?
의무실에 가서 다른 약을 부탁하거나 냉각 시트를 받아오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March 20, 2022 1:51AM오제라:(공주?)
March 20, 2022 1:52AM오제라:(아무튼 벌떡 일어나서 엘리베이터 앞에 다시 서서 버튼을 누른다.)
아니라고! (버럭)
ㅋ 아무튼 당신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의무실로 가나요?
March 20, 2022 1:53AM오제라:(의무실로 갑니다.)
아니라고!! 당신은 의무실에서 무엇을 할까요? (알면서 굳이 물어보는중임)
March 20, 2022 1:54AM오제라:저기, 다른 약은 없나요? 냉각 시트라던지, 아까 같이 들어온 친구가 열이 안떨어져서요. (다급!)
남자친구에요. (뜬금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더니 많이 걱정되겠다는 말과 함께 다른 약을 찾아주겠다고 합니다.
아까 처방해준 약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록을 확인하고, 다른 약과 시트를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모양이네요.
March 20, 2022 1:57AM오제라:네. 제
미래의 남편 이 될 사람이라 여기서 쓰러지면 저 과부되는거에요. (서운해할까봐 덧붙임) 빨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ㅠㅠ 당신의 말이 호소력 짙었는지 후닥 찾아다 건네줍니다 (하 ㅠㅠ)
약과 시트를 건네받고 올라가는 중, 선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후 갑판 위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는 내용이네요.
선장은 이 이벤트가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라는 설명도 덧붙입니다.
그 말을 듣고 시선을 밖으로 돌린다면, 어느새 바깥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것을 목도합니다.
제레마이어는 아직도 자고 있을까요? 지금은 좀 나아졌을까?
March 20, 2022 2:01AM오제라:...?
제, 제레마이어? (약과 시트들을 후두둑 떨구고서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후두둑, 당신이 챙겨온 것들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저 파도치는 소리, 갑판에 모인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만 요란할 뿐입니다.
객실에서 나서 주변을 보아도, 서둘러 갑판 위로 이동하는 사람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기억을 되짚어봐도 그 사이에 존재하는 그의 언질 따윈 없었습니다.
그러다 인파에 떠밀려 길을 잃고 먼저 갑판 위로 올라갔나?
March 20, 2022 2:04A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득 심장이 너무나도 빠르게 뛰고 있음을 느낍니다.
March 20, 2022 2:05AM오제라:
SAN Roll
| 기준치: |
67/33/13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남색의 깊고 푸른 밤하늘을 오색으로 물들이는 휘황찬란한 불꽃의 파열을 맞이합니다.
마치, 별이 부딪혀 터지는 것만 같은 눈부신 빛의 산란.
몇 차례나, 몇 차례나 연속하여 바다로 쏟아집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흘러 나온 걸까요.
감탄과 환호로 젖어든 크루즈는 무척 시끄럽고 열띤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외쳐도 들을 수 있을 리 만무합니다.
March 20, 2022 2:07A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많은 승객들은, 하나같이 축제의 광기에 젖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March 20, 2022 2:08A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온 세계의 빛과 열기를 뚝 떼어 모아 둔 것 같은 이곳의 갑판과 대비될만큼 어둡고 음습하며 차가운 공간.
본디 인간의 감이란 인간이 진화를 거듭한 만큼 그 어떤 다른 감각보다도 예리하며, 발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는 뱃머리 끝에 서 난간을 붙잡고 바다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들리지 않는 모양인지 부답하며, 시선은 몽롱해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린 것 같습니다.
무어라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달만한 목소리는 거센 밤바다 바람에 파묻혀 흩날립니다.
March 20, 2022 2:12AM오제라:제, 제레마이어? (가까이 다가가 팔을 확 붙잡는다.) 왜 여기에 있어요? 응?
제레마이어! March 20, 2022 2:13AM오제라:
민첩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의 몸이 난간 너머로 기울기 전, 당신은 그의 팔을 억세게 붙잡고 끌어당깁니다.
당신 쪽으로 쓰러지듯 기운 그의 몸은 마치 불덩이처럼 뜨겁습니다.
March 20, 2022 2:14AM제레마이어:이거 놓으시죠... 놓, 놓으라고... (중얼중얼, 제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 하는 것처럼 말한다.)
March 20, 2022 2:16AM오제라:... 놓으라고? 지금 놓으라고 했어요? (제 힘을 다해서 끌어 당기고서는 화를 꾹 눌러 참는 듯 목소리를 내었다.) 제레마이어, 정신 차려. 그냥 돌아가요 우리. 응? 여기 더 있으면 안되겠어요. 아직도 절 못알아보곘어요?
\
March 20, 2022 2:21AM제레마이어:(끌어당기는 것을 뿌리치고는 뒷걸음질 쳤다. 뒷걸음질 치는 것 마저 비틀비틀, 불안정하다. 결국 쓰러지듯 주저앉고 만다.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중얼거리는 소리를 낸다.)
March 20, 2022 2:21A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는 당신과 제레마이어를 보더니 다가와 부축을 돕습니다.
의무실에 도착하면, 아까보단 의무실을 찾아온 사람이 적습니다. 모두 불꽃놀이를 보러 갔기 때문이겠죠.
의무실 직원은 당신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넵니다.
그의 상태를 보더니 우선은 해열제를 처방해줍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습니다. 최근에 독감 약을 처방 받아 먹은 일이 있었는지요.
March 20, 2022 2:25AM오제라:... 아까 해열제를 먹은 것 말고는 모르겠는데요. (끙, 하는 소리를 내고서는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한다.) 많이, 많이 심각한가요?
"음... 지금으로서는 꽤 심각하네요. 열도 심하고. 독감도 의심되고..."
"그리고 사실... 아까 저희 측 직원 말을 듣기로는 뱃머리에서 소동이 있었다고 해서요, 그러니까... 멀리서 봐서 착각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난간에서 기울어지려는 것 같았다고..."
"독감 약 부작용 사례로 비슷한 사례가 있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March 20, 2022 2:31AM오제라:... 저, 정말요? 아니. (눈을 꾹 감고서 제 이마를 누르다가, 고개를 작게 저었다.)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약은 아까 처음 먹었거든요. 일단, ... 네. 돌아가서 쉬는게 나을까요?
당신의 말에 직원은 일단 알겠다는 듯 끄덕입니다.
열이 심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한 것일 수도 있겠다며, 너무 걱정은 말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그는 제풀에 지쳤는지 환자를 위해 마련된 간이 침대 위에서 잠들었습니다.
바깥에서 요란스러운 불꽃축제의 열기가 식을 무렵, 크루즈는 항해를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제레마이어의 상태가 저러하니, 이번에도 운전은 당신의 몫이 됐습니다.
아니면 리조트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March 20, 2022 2:39AM오제라:... (직원과 함께 부축하여 뒷자리에 우겨 넣고서는 운전석에 자리한다. 시동을 켜고서는 운전대를 잡고서는 쉼호흡을 한다.) ... 제레마이어, 괜찮아야해요. (리조트로 돌아갑니다.)
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조트로 돌아가는 내내, 그는 끙끙 앓는 소리를 냅니다.
선착장과 리조트 사이의 거리가 이렇게 멀었던가요?
차를 대놓고, 뒷좌석에 눕혀둔 그의 상태를 살피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갈증을 호소하며 물을 찾습니다.
March 20, 2022 2:42A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앞좌석에 마시다 남은 생수 반 병이 있습니다.
March 20, 2022 2:44AM오제라:(생수를 집어 자리에서 내려서는 뒷자석을 열고서 입에 생수 병을 가져다 댄다.) 제레마이어, 정신이 들어요? 응? 천천히 마셔요.
그의 입에 병을 가져다 대면 힘겹게 받아 마십니다.
꿈뻑꿈뻑, 눈을 뜨더니 겨우 몸을 일으켜 차에서 내립니다.
March 20, 2022 2:47AM제레마이어:(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초점이 잘 잡히지도 않는 모양인지 한참 가늠한다. 고개를 푹 숙였다가 무겁게 숨을 내쉬었다가. 느리고 힘겹게 발을 내딛는다. 중얼거리는 소리는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지고, 곧장 깊은 수마에 빠집니다.
휴양을 위해 방문한 바다인데. 나날이 축적된 피로만이 폐에 가득 얹힙니다.
오늘이 짧았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라 그나마 다행인 걸까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온종일 곤혹을 치룬 탓인지, 당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잠에 빠져듭니다.
[ 2022. 12. 30 AM 02:19 ]
March 20, 2022 2:49AM오제라: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근처에서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인기척을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문이 닫히고, 복도 너머로 사라지는 발걸음 소리라든지.
반사적으로 눈을 뜨면, 새벽 두 시가 넘어가는 늦은 새벽입니다.
뒤척이며 몸을 돌리면, 잠결에 들었던 소리의 원인을 밝히기라도 하듯 당신의 곁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이상하네요, 함께 잠든 밤에 그가 먼저 자리를 뜨는 일은 없었는데?
그저 구겨진 침대 시트만이 그가 이곳에서 잠들어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온기가 전부 날아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March 20, 2022 2:52AM오제라:...? (방금 나간건가? 부리나케 일어나서 현관으로 가 신발이 사라져있나 확인합니다.)
급히 현관으로 향하면, 신발은 그대로 있습니다.
난간 너머로 몸을 기울이던 그와 눈을 마주쳤던 찰나가 생생합니다.
March 20, 2022 2:54AM오제라:신발은 그대로 있는데...? (혹시나 싶어 베란다로 나가 확인해봅니다.)
현관에서부터 베란다로 가는 길에 어떤 인기척도 느끼지 못 했어요.
March 20, 2022 2:56AM오제라:... 나간건가? (급하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설마? 엘리베이터 버튼을 급하게 누르고서 기다린다.) ... ... 나간건가?
March 20, 2022 2:58AM오제라:
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하필 엘리베이터는 1층에 머물러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야겠군요.
March 20, 2022 3:01AM오제라:... (비상구로 급하게 뛰어내려 간다. 이 소리가 제 심장이 뛰는 소리인지, 텅 빈 계단이 울리는 소리인지. 쉬지않고 1층까지 내려가서는 그제서야 숨을 몰아쉰다.) 제, 제레마이어... 여기 아무도 없어요?! 저기요!
1층 로비는 불만 켜져 있고 텅 비어있습니다.
자꾸만 바다를 내다보던 모습이, 크루즈에서 있던 일이 당신의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고요한 로비를 뒤로 하고 리조트 바깥으로 뛰쳐나가면, 찬 바람이 뺨을 긁고 지나갑니다.
얼음으로 굳힌 소금이 목구멍을 틀어막는 듯 묘연한 바다의 냄새는 숨이 막힐 정도로 짜고, 무겁고, 소름끼칩니다.
파도의 노랫소리는 꼭, 모독적인 존재의 속삭임처럼 느껴집니다.
불이 들어온 가로등 하나 보이지 않아 한치 앞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March 20, 2022 3:04AM오제라: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모래사장에 점점이 수놓인 누군가의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이동 방향을 살피면, 저 너머 바닷가 쪽으로 지체 없이 이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March 20, 2022 3:07AM오제라:(푹 파이는 모래사장 위로 계속해서 달려나간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계속해서 쿵쾅이는 제 심장 소리가 정상적인 사고도 들지 않을 만큼 머리를 울린다.) 제, 제레, 헉..
제레마이어!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차가운 바람에 잡아먹힙니다.
발자국을 따라가면 금세 파도 앞에 당도합니다.
바다를 향해 이어진 발자국을, 보글보글. 밀려드는 파도가 먹어 치우고 있군요.
불안함에 떨리는 눈으로 이곳저곳을 급히 둘러보면.
어두운 밤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은 듯 새까맣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물이.
그리고 불안정한 파도를 가르고 바다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는 익숙한 인영.
March 20, 2022 3:09AM오제라:
SAN Roll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근력 대항을 비롯한 각종 기능으로 그를 뭍으로 건져 올릴수 있습니다.
정신을 놓고 있는 상태이기에 대인 기능 판정은 통하지 않습니다.
March 20, 2022 3:11AM오제라:... 제레마이어! 안돼, 안돼요. 당신도 허무한건 싫다면서요. 제발, 제발요...! (근력으로 대항 해봅니다.)
March 20, 2022 3:12AM오제라:
근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rch 20, 2022 3:12AM제레마이어:
근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그는 당신이 잡아 끄는 대로 쉽게 이끌립니다.
체온을 모두 빼앗긴 몸은 사시나무처럼 떨려오고, 곧 죽을 것만 같이 창백하게 질린 피부는 자꾸만 어둠에 좀먹힙니다.
간신히 뭍으로 건져올린 그는, 그럼에도 자꾸만 헛소리를 합니다.
March 20, 2022 3:14AM제레마이어:자꾸... 자꾸 나를, 나를 부르잖아... (한껏 젖은 몸을 잔뜩 웅크리고 제 귀를 틀어막는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어... 왜, 나를... 그만해 형. 그만...!
March 20, 2022 3:16AM오제라:
SAN Roll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제풀에 지친 모양인지 당신에게 붙잡혀 얌전하던 그의 눈에, 흐릿하게나마 생기가 돌아옵니다.
March 20, 2022 3:17AM제레마이어:... ...
어찌된 영문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March 20, 2022 3:19AM오제라:헉, 허... (뭍까지 올라왔다가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서야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 주저 앉았다.) 제, 제레마이어... 이제, 이제.. 정신이 들어요? 응?
March 20, 2022 3:20AM제레마이어:... ... 지금, ... 지금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왜 여기에... 이렇게...
본디 인간의 감이란 인간이 진화를 거듭한 만큼 그 어떤 다른 감각보다도 예리하며 발달되어 있기 마련이라고요.
March 20, 2022 3:21AM오제라: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요, 뭐가 되었든 어서 이곳에서 떠나야 합니다.
March 20, 2022 3:24AM오제라:... 제레마이어, 나중에 설명해줄게요. 이제, 이제 가요. 우리 돌아가야 해요. 여기 더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지 일어서다 한번 더 풀석, 주저 앉고서는 고개를 뒤로 젖혀 한숨섞인 웃음소리를 뱉었다.) 하, 하하하... 정말이지...
당신이 리조트를 떠날 것을 제안하자, 그는 바닷물에 빠진 탓에 몸을 안쓰러울만큼 크게 떨며 더듬더듬 말을 잇습니다.
March 20, 2022 3:26AM제레마이어:새, 새벽이라. 너무, (말도 제대로 잇지 못 하고 혀를 씹는다. 고개를 푹 숙였다가 떠듬떠듬 입을 연다.) 늦어서... 위험할 텐데. ...
그러니까 그의 말은, 날이 밝는대로 떠나자는 것 같습니다.
당장 떠나자니 바닷물에 큰 타격을 입어 곧 죽을 것 같은 그가 눈에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리조트에 남자니, 불안하고 찝찝합니다.
March 20, 2022 3:31AM오제라:... 안돼요. (힘겹게 일어나서는 제 손을 내밀었다.) 안돼! 돌아가서 옷 갈아입어요. 봐요. 지금도 잠들었다가 어떻게 됐어요? 당신 잠깐 혼자 뒀다고 어떻게 됐냐고! 더 늦으면 위험해질 것 같아요. 제발, 조금만 더 참아요. 차에 들어가서 쉬어요. 내가, 내가 운전 할테니까... (다 헝클어진 제 머리를 대충 쓸어넘기고서는 남은 짐을 가지러 리조트로 걸어갑니다.)
March 20, 2022 3:34AM제레마이어:... ... (머리까지 꽝꽝 얼어붙어 제대로 들리지 않는 와중에도 고개를 끄덕인다. 얼음장 같은 손으로 당신의 손을 꾹 쥐어본다. 겨우겨우 소리를 내어 답한다.) 예. ...
심각해보이는그가 걱정되지만, 담요를 챙겨 나왔고 히터를 틀어두었으니 버텨 줄 수 있을 겁니다.
끝도 없이 펼쳐질 것만 같던 바다가 모습을 달리하고, 옷감과 차체에 달라 붙어 있던 소금 냄새가 옅어질 무렵...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해가 떠오를 때쯤, 그의 떨림도 점차 멎기 시작합니다.
색색거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호흡에 마음이 놓입니다.
방지턱을 밟은 차가 흔들리는 동시에 라디오 너머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아무래도 뉴스 채널에 맞춰 두었던 모양입니다.
"모 호화 리조트의 앞바다에서 떠밀려온 30대 남성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및 관계자들은 발견된 유서가 없는 점을 미루어 사인을 실족사라 추정하고 있으나..."
빠르게 흘러가는 뉴스의 소음 너머로 잠에서 깨어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창백하게 식어가던 피부엔 혈색이 돌며, 어쩐지 개운해 보입니다.
손 끝으로 버튼을 눌러 라디오 전원을 끕니다.